넷마블에서 서비스하는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이하 신의 탑)'에 신규 동료 베스파가 합류했다. 원작 웹툰에서 베스파는 1부가 아닌 2부에서 십이수 팀의 멤버로 등장하는 인물이다.

베스파는 SSR 등급에 황 속성의 전사다. 최근 추가된 연 이화와 마찬가지로 상점에서 3,000 부유석을 사용해 확정으로 획득할 수 있다.

부유석 3,000개로 베스파를 획득할 수 있다

베스파는 전사라 이미 황 속성의 하츠와 직업이 겹친다. 정식 출시 초기부터 하츠는 높은 능력치 덕분에 황덱에 없어서는 안 되는 동료로 자리매김했다. 따라서, 하츠로 인해 베스파의 지분이 다소 작아질 수 있는데, 하츠는 패시브 스킬을 통해 치명타 공격에 의한 체력 회복으로 흡혈 유지력의 딜러다.

반면 베스파는 전사지만 탱커형에 가깝다. 물론, 황 속성에 탱커 역할인 라크가 있지만 능력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점에서 라크의 대체재로써 활용할 만하다.

특히, 베스파의 패시브 스킬 '꿀단지'는 자신을 제외한 황 속성 아군 1명당 방어력이 증가해 탱커에 적합한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이에 따라 베스파를 포함한 덱 구성 시 황 속성 아군을 많이 포함해야 하는 강제적인 조건이 붙지만, 체력이 20% 이하가 되면 꿀단지를 떨어뜨려 최대 체력의 일정량을 회복하는 기능까지 있어 활용도가 높다.

방어력과 체력 회복 효과가 있는 패시브 스킬, 꿀단지

또한, 원작처럼 독을 사용하는 스킬을 사용한다. 필살기 '죽음의 독침'으로 중독된 대상은 20초간 매초 공격력의 일정량만큼 데미지를 입는다. 중독 직후에는 10초 동안 급속이 20 감소하고, 다음 10초 동안에는 급속이 40감소한 후 4초간 마비되는 효과를 가졌다.

베스파의 필살기에 걸리면 중독을 해제할 수 없다

베스파를 포함한 추천 덱은 패시브 스킬로 인해 황 속성 동료 위주로 덱이 적합하다. 테스트는 동일한 설정 하에 아레나 시뮬레이터에서 진행했으며, 적군으로는 황덱의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자덱으로 구성했다. 참고로 아레나 시뮬레이션 결과가 절대적이지 않으며, 동료의 자리 배치로 다른 결과와 수치가 나올 수 있음을 감안하자.

에반, 베스파, 자왕난, 밤, 연 이화(3딜, 2서폿) - 탱커가 없는 덱에서는 베스파가 확실히 높은 방어도를 보여주며 탱커 역할을 수행했다. 동시에 패시브 스킬 발동을 통해 회복에서 높은 효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에반, 베스파, 자왕난, 밤, 라크(1탱, 2딜, 2서폿) - 라크와 같은 전문 탱커형 동료가 있으면 베스파는 딜에 더 치중했다. 하지만, 탱커로서도 라크보다 더 좋은 효과를 보여줘 라크의 활용 가치가 그만큼 떨어지게 됐다.

연 이화, 하츠, 베스파, 밤(or 에반), 자왕난(4딜, 1서폿) - 4명의 딜러가 있기에 가장 튼튼한 베스파가 탱커 역할을 맡는 구조다. 밤 대신 에반이 서폿으로 들어와도 베스파의 역할은 크게 차이가 있지 않다.

결론적으로 베스파는 전사지만 탱커의 역할도 겸할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갖췄다. 대신 그만큼 딜러로서 폭발적인 데미지를 주지는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다. 바꿔 말하면 전사와 탱커 사이의 애매한 포지션에 위치해 자신만의 확실한 포지션을 가지지 못해 용도가 애매해질 수 있다. 아직, 황덱의 필수 캐릭터들을 소지하지 못했다면 서브 캐릭터 정도로 활용하자.

장용권 기자  press@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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