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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크래프톤 PNC 한국팀 “우승 충분히 가능”

크래프톤이 개최하는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항전 대회 ‘펍지 네이션스 컵’(PNC)이 지난 15일 서울 상암 아프리카 스튜디오에서 개최됐다. 대회는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며, 매일 6세트가 진행된다. 1일차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세트에서 승리를 거뒀고, 1일차를 4위로 마감했다.

1일차가 종료된 이후에 한국팀 신명관 감독, ‘서울’ 조기열 선수, ‘헤븐’ 김태성 선수가 인터뷰에 참가했다. 두 선수는 우승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이하는 질의 응답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Q. 대회 첫 날 경기를 마친 소감은?

신명관 감독: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날이었던 것 같다. 남은 2일 동안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 지 알 수 있게 된 첫 날이었다.

‘서울’ 조기열 선수: 일단 우승을 할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잘한 실수가 없으면 3일차까지 우승경쟁 하면서 우승할 수 있겠다 싶었다.

‘헤븐’ 김태성 선수: 일단 넷이서 처음 하는 대회이기도 하고, 다나와e스포츠 소속 선수들이 세 명이다 보니까, 내가 그 스타일에 맞추면 충분히 우승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

Q. 준비한 게 나쁘지 않았고 보완할 점을 찾았다고 했는데, 각각 무슨 의미인지 자세하게 정리 부탁한다.

신명관 감독: 새롭게 추가된 맵인 비켄디에서도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점수는 많이 못 얻었지만. 태이고에서도 어느 정도 성과를 가져갔다고 생각한다. 태이고에 대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연습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 비켄디는 사실 좀 더 해봐야 하긴 하는데, 우리가 생각한 양상대로 흘러가서 잘 된 것 같다.

우리가 보완해야 할 부분은 오더다. 다나와e스포츠에서는 ‘서울’ 조기열 선수가 오더를 했는데 오더를 바꾸면서 ‘서울’ 조기열 선수가 서브 오더로 내려갔다. 그 부분에서 좀 보완해야 할 부분이 나온 것 같다. 그걸 보완하면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Q. 감독님은 왜 ‘이노닉스’ 선수를 오더로 지정했는지? ‘서울’ 조기열 선수는 오더를 내려놓고 공격에 집중했는데 2세트에서 아주 잘했다. 오더라는 역할을 내려놓고 하는 것이 어땠나?

신명관 감독: 이번에 ‘이노닉스’ 선수로 오더를 바꾼 이유는, 팀원들이 맵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부분을 현재로서는 에란겔, 미라마 만으로는 저희가 경험치가 많다 보니 보완이 가능한데 이제는 신규 맵이 추가됐다.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이 플레이 타임을 많이 요구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다 같이 ‘이노닉스’ 선수에게 오더 역할을 몰아줬다. 오더의 역할을 두 갈래로 보면 맵에 대한 이해도 부분을 보완하려고 ‘이노닉스’에게 오더 역할을 줬다. ‘서울’ 조기열 선수도 지형지물에 대한 인지를 채워가려고 이번에 이렇게 바꿨다.

‘서울’ 조기열 선수: 기존에 메인 오더를 맡고 있었는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심적으로 부담이 많이 됐다. 준비할 것도 많고 신규 맵도 추가됐고. 그래서 감독님께 내가 서브 오더를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건의했다. 표면적으로 ‘이노닉스’ 선수가 오더이긴 하지만 두 명의 오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서로 의견 잘 조율하며 하고 있기 때문에 ‘이노닉스’ 선수가 막혔을 때는 제가 이끌기도 하고 반대로도 하면서 한 명의 생각이 아니라 두 명의 생각으로 게임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헤븐’ 김태성 선수: 형들이랑 감독님이 다들 잘 챙겨주셔서 적응하는데 큰 문제 없었다. 게임적으로는 다나와e스포츠의 스타일을 이번에 처음 같이 해본 거다 보니까 오늘 어떻게 하는지 알았고, 2일차에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Q. 이번에 ‘헤븐’ 김태성 선수와 처음 맞춰봤는데 다나와 선수들과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헤븐’ 선수와의 합을 몇 점으로 보는지?

‘서울’ 조기열 선수: 다나와 선수가 3명 나왔고 못 나온 ‘살루트’ 선수가 생각보다 할게 많다. 그걸 ‘헤븐’ 선수가 채워줘야 하는데, 그 한 자리는 게임을 일굴 수 있고 빈 자리를 채워주는 플레이를 해야 된다. ‘헤븐’ 선수가 그런 플레이를 또 잘 한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잘 해서 한 85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

Q. ‘서울’ 조기열 선수 답변 중에 아직은 투톱 체제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는데, 혼자 할 때와 둘이 오더를 할 때 차이점이나 어려운 점은?

‘서울’ 조기열 선수: 혼자 오더를 할 때는 아무래도 형들의 브리핑 습관이 차분하다. ‘로키’ 선수도 ‘이노닉스’ 선수도 그렇다. ‘살루트’ 선수도 주도적인 스타일은 아니라서 ‘헤븐’ 선수가 들어왔을 때 형들처럼 차분한 선수라서 귀에 꽂히는게 없어서 동선 등 생각하느라 부담이 많이 되어서 머리가 굳어버리더라. 너무 많은 걸 생각 하려니까. 그런데 이번에 투톱 체제로 감독님께 부탁 드렸고 해보니까 심적으로도 편안하고 좀 더 좋은 생각도 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 앞으로 이렇게 쭉 가지 않을까 싶다.

Q. 첫 날 경기 치러본 결과 가장 경계되는 팀은?

‘서울’ 조기열 선수: 아르헨티나가 1등을 달리고 있는데 경계되지는 않는다. 미국 팀을 견제하고 있다.

Q. 이번에 비켄디 맵을 프로 대회에서 처음 경험했는데 소감이 어떤지?

‘서울’ 조기열 선수: 비켄디를 많이 준비하기도 했고 우리가 생각한대로 흘러가서 처음 해봤지만 신선했고 재미있었다. 특별하게 어렵다고는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Q. 한국 대표팀이 치킨(승리)을 오랜만에 먹었다고 하는데,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소감은?

신명관 감독: 2019년도부터 2022년까지 단 한번도 치킨을 못 획득했었는데, 2023년 PNC 첫 날에 치킨 먹고 출발했다는 점에 만족하고 있다. 징크스를 깼다고 생각하고 있다. (웃음)

Q. 2세트에서 어느 순간에 치킨을 확신했나?

‘서울’ 조기열 선수: 호주가 중국을 공격했을 때가 아마 3페이즈였을 것이다. 2페이즈에 우리가 들어갔고 3페이즈에 걸쳤을 때 우리 쪽으로 빠진다는 걸 알고 있었고, 그때부터 안전하게만 하면 이번 매치 치킨 먹겠다 싶었다.

Q. 1일차 경기에서 아쉬웠던 점은? 그리고 이걸 어떻게 극복해 나갈 계획인지?

신명관 감독: 전체적으로 아쉬웠던 매치들은 세세하게 보면 저희가 치킨을 먹은 매치 말고는 전체적으로 그 판 말고는 전체가 좀 아쉽다고 생각한다. 평상시에도 게임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서. 저희가 마지막 밀리터리 베이스 자기장이 떴는데 그 판 조차도 우리가 풀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런 부분에서 많이 아쉬웠던 것 같다.

극복해야 될 점은 딱히 없었던 매치였다. 사실 지금 경기를 마치고 나온 입장에서 너무 많은 매치가 생각난다. 실수는 한 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그걸 바로 극복할 지는 지금 당장은 어떤 답을 드리기 어렵다. 확실한 것은 우리 팀이 ‘서울’ 선수가 말했듯 두 명의 오더 체제로 가는 첫 대회인데 그럼에도 이 정도의 만족도라면 하루하루 지날수록 만족도가 높은 게임이 만들어질 거라고 생각한다.

Q. 한국에서 ‘배틀그라운드’ 국제대회가 열린 것이 PGC 2021 이후 2년만이다.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는 소감은 어떤가?

‘서울’ 조기열 선수: 한국에서 국제 대회를 처음 경험해서 그런지 힘이 나더라. 감동스럽다기 보다 홈 어드밴티지랄까. 뒤에 팬들이 많이 서있다는 느낌이 든다.

‘헤븐’ 김태성 선수: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관중석에도 대부분 한국 분들이기 때문에 매치마다 힘이 많이 났던 것 같다.

Q. 2일차 경기에 임하는 각오 한 마디 부탁한다.

신명관 감독: 피드백 잘 해서, 2일차에는 꼭 1위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서울’ 조기열 선수: 1일차 목표는 50점이었다. 2일차 때 까지도 일당 50점이 목표다. 3일차 1등을 목표로 게임할 건데 감독님 말씀처럼 피드백 잘 해서 목표를 이루겠다.

‘헤븐’ 김태성 선수: 1일차에 나온 실수들을 피드백하고 보완해서 2일차는 꼭 1등으로 마무리할 수도 있도록 하겠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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