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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PNC 2일차 1위 한국팀 “우리 플레이에만 집중하면 우승 자신 ”

크래프톤이 주최하는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항전 대회 펍지 네이션스 컵(이하 PNC) 2일차 일정이 지난 16일 서울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진행됐다. 한국은 12세트를 승리하며 2일차를 종합 1위로 마무리했다.

경기가 종료된 직후에 한국팀 선수 2명과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인터뷰에는 ‘이노닉스’ 나희주 선수(이하 이노닉스), ‘로키’ 박정영 선수(이하 로키), 신명관 감독(이하 신명관)이 참가했다. 신명관 감독은 “우리팀 플레이에만 집중하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좌측부터 ‘이노닉스’ 나희주 선수,  ‘로키’ 박정영 선수,  신명관 감독

이하는 질의 응답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Q. 2일차 경기를 마친 소감은?

신명관: 미라마와 에란겔은 자신 있었는데 그 부분이 잘 드러난 것 같다. 2일차를 잘 마무리해서 기분 좋다.

이노닉스: 지금과 같은 상황이 2019년에도 있었는데, 우승을 못했다. 이번에는 같은 상황을 반복하지 않도록 3일차도 잘 준비해서 마무리하겠다.

로키: 자기장이 도와준 판도 있었고, 저희가 항상 하던 것처럼 감독님 말씀대로 피드백 보완 잘해서 3일차도 깔끔하게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

Q. 2일차를 종합 1위로 마감했다. 한국팀이 우승할 확률은 어느 정도일까?

신명관: 경우의 수가 너무 많다. 2일차도 사실 만족스런 경기력은 아니었다. 그래도 어제보다 오늘이 좋았고, 오늘보다 내일이 좋다면 우승 확률은 100퍼센트라고 생각한다.

Q. 2일차 마지막에 베트남 선수들과 1위를 두고 경쟁했다. 3일 차에 혹시 베트남 팀을 견제할 예정인가? 혹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본인들의 플레이를 할 것인가?

신명관: 상위권 팀들간의 점수 차이는 거의 없다. 2위와 점수차가 9점밖에 안 돼서 베트남, 독일, 아르헨티나 등 모든 팀이 우승권이라 생각한다. 한 팀만 견제하다가는 남들에게 좋은 밥상만 차려주는 꼴이라, 우리 플레이에만 집중한다면 내일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본다.

Q. 이노닉스는 메인 오더를 맡게 됐다. 서울 선수는 투톱이라는 말을 썼는데, 메인 오더로서 부담은 없었나?

이노닉스: 오더 자체를 처음 해본 건 아니라서 긴장되진 않았다. 다만, 메인 오더를 담당하는 것이 오랜만이기도 하고, 팀 컬러도 완전 바뀌어서 그런 부분에서 어느 정도 걱정은 됐지만 서로간 피드백을 통해 어떤 식으로 맞춰나가면 좋을지도 서울 선수랑 같은 팀원들, 감독님과 잘 조율해서 지금 어느 정도 안정성은 찾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제 오더가 좋아서 점수를 잘 얻은게 아니고 감독님의 양질의 피드백과 세 명의 팀원들이 잘 따라주고 좋은 정보를 잘 줘서 이런 결과 나온 것 같아서, 저보다는 팀원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Q. 2일차 경기 중에 블리자드존에서 다른 국가 선수들이 사망했다. 흔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우리도 블리자드 존에서 조심해야겠다’ 이런 이야기도 했을 것 같은데?

로키: 블리자드존을 이용한 전략적인 것도 많이 할 수 있고 그걸 이용해서 푸시도 할 수 있는데 그게 생각보다 대미지도 강하게 들어온다. 비켄디는 블리자드존 지속시간도 길어서 오히려 좀 피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지속 시간이 좀 줄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노닉스: 저는 지금 이대로 만족한다. 이대로. 좋은 방향으로도 쓸 수 있고 전략적으로 쓸 수도 있고. 역으로 우리가 당할 수도 있는데 그런 상황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스크림에서 당할 뻔한 적은 있다. 좋은 라인에서 움츠려 있다가 블리자드존이 끝날 때쯤 활동하는 편이라서. 안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Q. 비켄디에서의 경기력이 조금 아쉬웠다. 그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그리고 태이고, 비켄디에 대한 조정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식으로 달라져야 할까?

신명관: 일단 태이고는 자기장 중앙으로 들어가려는 전략을 썼다. 태이고는 특수한 자기장이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라인에서는 쓸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했고 저도 공감했다. 중간에 일어난 사고는 잔실수겠지만 판단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거기서 저희가 운 좋게 로키 선수 덕에 3등까지 한 건 다행이다.

그리고 비켄디는 저희가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좀 있었다. 경기 외적으로. 서로가 보완해야 하는 비켄디 피드백이 서로 잘 안 맞았다. 그런 부분에서 실수가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그 부분은 저도 마찬가지고 선수들도 마찬가지로 반성할 부분이라 본다. 3일차에는 비켄디에서 같은 실수를 절대 하지 않도록 머리 속에 각인시키고 경기에 임하겠다.

Q. 3일차에서 가장 중요한 맵은 어디라고 생각하나?

신명관: 태이고라고 생각한다. 한국 팀은 워낙 교전이 강한 팀인데, 최근 태이고에서 잘 안풀렸다. 저희가 거기서 잘 못하지는 않는다. 절대 그렇게는 생각 안하고 지형지물 잘 모르거나 이해도 낮아서 그렇다고는 생각 안한다. 스크림 할 때도 좋은 모습을 보였었고. 3일 차에는 저희가 잘 하는 교전을 태이고에서 잘 보여주는 것이 키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한다.

Q. 한국팀의 PNC 첫 우승도 가능하다. 3일차에 임하는 각오와 다짐 한 마디씩 부탁한다.

신명관: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개인적으로는 영광이다. 저희 선수들, 헤븐 선수가 함께 해서 제 인생에서는 국제대회 첫 우승을 한국을 대표해 우승컵 들어 올린다면 훗날에도 항상 내일을 생각하며 우승한 날을 생각하며 웃음만 나올 것 같다.

이노닉스: 2019년도에 2등 했을 때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 2등을 했는데도 기쁘지도 않았다. 1등을 계속 하다가 2등을 해서 그랬기도 하다. 항상 국제 대회를 오면 이런 생각을 하게 되더라.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 누구에게나 좋은 환경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 때 확실히 잡아야 한다는 걸 너무 뼈져리게 느껴서 이번에는 기회 놓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임할 생각이다.

로키: 저는 제 삶에서 가장 큰 동기부여가 돈인데, 이번 네이션스컵 상금이 되게 크다. 또 제 목표가 ‘페이커’ 이상혁 선수 상금을 넘어서는 것이다. 그런 목표들이 뭉쳐서 내일 더 좋은 경기력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Q.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신명관: 어제 했던 말은 오늘 지켜냈고, 처음에 제가 인터뷰 했을 때 우승을 꼭 하고싶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는데 내일 그것을 지킬 수 있도록 내일 경기 잘 준비하겠다.

이노닉스: 항상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 응원이 있기에 저희도 더 힘을 내서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저희가 보답해 드릴 수 있는 건 우승이라는 것 밖에는 생각하지 않는다. 꼭 보답하도록 하겠다. 항상 감사드린다.

로키: 저의 20대를 거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에 갈아넣고 있는데, 가장 뜻깊다고 느낄때가 팬 분들이 응원해 주실 때다. 나중에 은퇴하고 나서도 많이 기억에 남는 순간일 것 같다. 항상 응원에 감사드린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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