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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아침의 나라 그대로 담았다

펄어비스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PC MMORPG ‘검은사막’에서 한국적 색채를 담아 호평받았던 산규 콘텐츠 ‘아침의 나라’는 글로벌 론칭 후 메타크리틱 81점을 받았다. 신작이 아닌 업데이트 콘텐츠로는 이례적 성과다. 그리고 지난 12일 ‘검은사막 모바일’에도 업데이트됐다. 

아침의 나라는 기존 중세 배경의 판타지에서 벗어나 한국의 ‘조선’을 콘셉트로 배경과 콘텐츠를 디자인했다. 특히 실제 한반도와 많은 한국 지역들의 모습을 게임에 담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침의 나라 첫 관문인 ‘남포항’은 해상왕 장보고의 흔적이 남아 있는 전남 완도군 송해포구의 모습을 담았다. 그리고 형형색색의 사계절을 품은 ‘범바위골’은 강원도의 울창한 금강산을 참고했고, 맑은 연못이 어우러진 벽계섬은 부산의 해동 용궁사를 닮았다. 그 외에도 웅장하고 고즈넉한 풍경들을 그려내기 위해 한국 고유의 색감이 담긴 자연 지형들이 활용됐다. 

여기에 더해 펄어비스 오디오실은 전통적인 국악의 가락을 스코어링 음악, 전자음악, 팝 등 각종 방식을 통해 아침의 나라 주제에 맞게 재구성했다. 우두머리의 특징을 살린 전투 음악, 명상 음악, 이야기의 서사를 이끄는 감성 음악, 마을에서 흥을 돋우는 고을 음악, 오싹한 주제를 위한 납량 음악 등의 테마를 통해 아침의 나라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있다. 

그렇다면, ‘검은사막’과 비교해 ‘검은사막 모바일’의 아침의 나라는 어떻게 적용됐을까. 일단 ‘검은사막 모바일’의 아침의 나라는 ‘검은사막’과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배경과 한국의 랜드마크, 흥겹고 친숙한 국악 등 우리나라의 색채가 담겨있다.  

그리고 ‘검은사막 모바일’에 구현된 아침의 나라는 기존에 있던 대사막, 끝없는 겨울의 산과 같은 오픈월드 지역이다. 모바일에서 구현할 수 있는 지형에 맞게 새롭게 디자인하고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절경을 표현하고자 디테일의 퀄리티를 높였다.  

또한 아침의 나라의 스토리와 ‘우두머리’들의 이야기는 옛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신비한 우리나라의 설화들이 담겨있다. 선녀와 나무꾼, 별주부전을 비롯해 구렁덩덩신 선비와 바리공주 이야기를 토대로한 무당령전, 금돼지 설화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설화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성우들의 더빙과 컷신으로 보는 재미 등을 살렸다. 

설화를 통해 우두머리와 조우하고 검은사당 콘텐츠, 결말을 선택해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 전체 더빙 음성, 다양한 컷신, 삽화, 설화집 완료 후 요약된 내용을 볼 수 있는 설화 일지, 이양기를 따라가며 자연스레 모험할 수 있는 콘텐츠 등 새로운 재미를 담았다.

설화마다 유저들이 선택할 수 있는 분기점이 발생하는데, 선택에 따라 이후 이야기의 진행 및 결과가 달라진다. 이야기 한 편을 마치면 이야기의 주인공과 모험가가 겪은 일들이 ‘설화 일지’라는 책으로 완성된다. 완성 후에는 언제든 꺼내서 볼 수 있어 전래동화를 보는 것 같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여기까지는 원작과 같지만, ‘검은사막 모바일’은 원작과 달리 순간 이동이 가능한 포탈인 ‘제단’이 있다. 그래서 넓은 오픈월드 대륙을 이동함에 있어 편리하다는 특징과 차별화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아침의 나라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필드 사냥터가 없다는 것이다. 사냥을 통해 경험하는 플레이 외에도 새로운 재미를 공급한 것. ‘검은사막 모바일’을 플레이하는 유저들 입장에서는 큰 변화로 느껴질 수 있다.  

아침의 나라에는 ‘검은사당’이라는 새로운 콘텐츠가 존재한다. 고유한 공격 방신을 보유한 우두머리들을 제압하는 콘텐츠로, 우선 바리, 구미호, 손각시, 금돼지왕을 만나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바리’는 적이 멀리 있을 때는 치명적인 살을 날려 원거리 공격을 하고, 가까이 있을 때는 주위에 범위 공격을 가하거나 멀리 도망간다. 

도망치는 바리는 맵 전체에 ‘사역귀’를 계속해 소환하고 사역귀는 모험가를 따라다니며 접근하면 폭발해 경직 피해를 준다. 바리의 생명력이 일정 수준이 되면 ‘장군신’을 소환해 위협한다. 장군신은 특정물을 파괴해야 소멸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신규 유저도 아침의 나라 메인 스토리만 완료하면 검은사당에 도전할 수 있다. ‘기운’ 덕분에 기존 유저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운은 검은사당을 진행하기 위해 새로운 전투력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 전투력이 차지하는 비중 10%에 나머지 90%는 기운 시스템을 통해 얻은 전투력과 전투 효과를 토대로 플레이한다. 기운 능력치에는 공격력, 방어력, 최대 생명력 증가, 공격 시 생명력 회복, 제자리 부활, 회피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등이 있다. 

캐릭터의 특성이나 우두머리별 특성에 맞게 기운 능력치를 강화해 전략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는 유저 성향에 따라 회피에 자신 있으면 공격형으로, 묵묵히 버티면서 적을 제압하는 스타일은 방어나 회복에 더 투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아침의 나라가 지난 12일 국내에 업데이트 된 만큼, ‘검은사막 모바일’에 녹아 든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모습과 흥미로운 모험 요소들을 체험할 수 있다. 그리고 글로벌 서버는 26일 반영될 예정이어서, 조만간 글로벌 유저들도 만날 수 있게 된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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