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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5G 모뎀 프로토타입, 퀄컴의 최고 칩보다 기술적으로 3년 뒤진다

오래 전부터 애플은 자사 제품, 특히 아이폰에 탑재되는 핵심부품을 자체 개발제품으로 대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런데 통신기술 영역에 속하는 자체 모뎀칩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심지어 애플 5G 모뎀이 퀄컴 최고수준 칩에 비해 3년이나 뒤졌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21일,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몇 년 동안 애플이 아이폰용 퀄컴 모뎀 칩을 대체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5G 모뎀 프로젝트가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2019년에 인텔의 스마트폰 모뎀 사업부 대부분을 인수했다. 이후 인텔 엔지니어와 퀄컴에서 고용한 다른 엔지니어 등 수천명을 고용하며, 2023년 가을까지 새로운 자체 모뎀 칩을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이 계획은 비현실적인 목표, 과제에 대한 이해 부족, 부족한 성능의 프로토타입으로 인해 달성이 불가능해졌다. 보고서에 의하면 테스트 결과 프로토타입 칩은 너무 느리고, 과열되기 쉬웠다. 또한 회로 기판 면적이 너무 커서 아이폰에 넣기도 어려웠다.

해당 테스트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나쁜 결과를 그대로 밝혔다. 그들은 애플의 칩이 퀄컴의 최고 수준 모뎀 칩보다 기술적으로 3년이나 뒤진 칩이며, 이 칩을 사용하면 경쟁사보다 아이폰 무선 속도가 느려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결국 이런 과정을 거쳐 애플은 퀄컴과의 소송에 합의할 수밖에 없었고, 이후 최신 아이폰 및 아이패드 라인업에 퀄컴 5G 모뎀 칩을 사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빠르면 2025년은 되어야 애플이 퀄컴 모뎀칩을 단계적으로 퇴출할 정도로 기술이 축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애플은 퀄컴의 모뎀칩 공급 계약을 3년 더 연장했다

업계 전문가는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 맥의 자체 AP를 개발해 탑재한 결과 호평을 받으며 성공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성능이 우선인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과 안정성이 우선인 모뎀칩 개발은 완전히 다른 분야다" 면서 "모뎀칩은 완벽한 혁신보다는 개선을 통해 결과물이 나오기 때문에 꾸준한 노력과 개발기간이 더욱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출처=퀘이사존

안병도 기자  press@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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