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 15'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쪽에서 몇 가지 문제가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초기 품질관리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1일, 맥루머스는 변색된 티타늄 프레임에 지문이 보이는 아이폰 프로 모델의 사진이 소셜 미디어에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리고 아이폰 15 프로와 프로 맥스의 티타늄 프레임 색상 변색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애플의 설명을 보도했다. 

업데이트한 지원 문서를 통해 애플은 해당 제품이 피부의 지방으로 인해 외부 밴드의 색상이 일시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대신 부드럽고 약간 물을 적신 보푸라기가 없는 천으로 닦으면 원래 모양으로 복원된다고 해명했다. 지문이 티타늄 프레임 색상을 일시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셈이다.

한편 지난 23일, 나인투맥은 아이폰 15와 함께 제공되는 iOS 17 버전의 버그 때문에 기존 아이폰에서 데이터 이전이 실패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측 설명에 다르면 이런 경우 아이폰 15는 애플 로고 부분에서 작동이 멈추며 실제로 전송 과정을 완료하지 못한다. 

애플은 아이폰 15 초기 설정 과정에서 데이터 전송 절차를 시작하라는 메시지가 표시되기 전에 iOS 17.0.2로 업데이트하라는 메시지가 표시되도록 조치했다. 새로 업데이트된 iOS 17.0.2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이다. 초기 아이폰 15 설정 과정에서 iOS 17.0.2를 설치하지 않은 경우에는 설정 과정을 완료하기 전에 컴퓨터에 아이폰 15를 연결하거나 데이터를 이전하지 않고, 아이폰 15를 새 것으로 설정하는 방법을 취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애플은 제품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품질관리를 극대화시켜 출시하는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면서 "주력제품인 아이폰이 출시 초기부터 자잘한 문제점을 안고 나오면 그만큼 사용자의 만족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애플

안병도 기자  press@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