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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완료된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미국 FTC의 ‘뒤끝’ 남아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가 곧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 블룸버그는 미국 시각으로 18일 전에 거래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거래가 마무리된 이후에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

게임 업계 역대 최대 ‘빅딜’(687억 달러, 약 92조 원)인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는 미국과 영국의 규제 기관에서 승인을 받지 못하며 난관에 봉착했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인수 자체를 문제 삼았고,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 MS의 시장 점유율이 급격하게 커지는 것을 우려했다.

하지만 MS도 물러서지 않았다. MS는 미국에서 연방 법원에 제기된 소송과 가처분을 통해 꾸준하게 대응했다. 영국 경쟁시장청에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그 결과로 MS는 미국 연방 법원에서 유리한 판결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9월 22일,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대한 예비 승인을 발표했다. MS 입장에서는 ‘마지막 고비’를 넘긴 시점이었다.

10월 중에 영국 경쟁시장청의 최종 승인이 발표되면, MS는 길고 힘들었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외신 유로게이머는 영국 시각으로 오는 13일에 영국 경쟁시장청의 최종 승인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국가의 규제 기관들은 이미 인수를 승인한 상태다.  

MS의 인수가 유력해지자,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지난 10일 X(트위터)를 통해 MS의 게임 구독 서비스 ‘게임패스’에 대해 언급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당장 2023년에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3’와 ‘디아블로4’를 ‘게임패스’에 추가할 계획은 없다. 하지만 인수 작업이 완료되면, 2024년 중에 ‘게임패스’에 액티비전 블리자드 게임들을 추가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무료 게임인 ‘오버워치2’나 ‘하스스톤’은 상대적으로 빠르게 ‘게임패스’에 추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거래가 완료된 이후에 미국에서 잡음이 발생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미국 연방 법원에 MS의 인수를 막기 위한 소송과 가처분을 제기했지만, 가처분에서 패배한 바 있다. 가처분에서 패배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는 본 소송을 철회했다. 하지만 지난 9월 28일 블룸버그와 엔가젯을 비롯한 몇몇 외신들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가 위원회 내부 재판 절차를 통해 MS의 인수를 막기 위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MS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완료한 이후에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의 ‘뒤끝’에 당분간 시달릴 가능성이 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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