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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크래프톤 ‘배그’, 다양한 즐거움 주는 10번째 맵 ‘론도’ 온다

크래프톤의 대표 게임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에 신규 맵 론도가 찾아올 예정이다.

최근 크래프톤은 신규 맵 ‘론도’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맵과 주요 콘텐츠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설명은 펍지스튜디오의 김태현 PD가 맡았다.

펍지스튜디오의 김태현 PD

론도는 ‘배그’의 10번째 맵으로, 영광의 도시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론도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동아시아의 과거와 현대가 공존한다는 것이다.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요소를 조합해 이루고 동아시아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개발진들은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한다. 맵의 사이즈는 8X8로 에란겔, 미라마, 태이고와 동일하다. 

론도의 주요 지역으로는 남동쪽의 대도시인 ‘자데나 시티’가 있다. 고층 빌딩과 함께 현대적인 도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고층 빌딩과 화려한 네온사인, 시선을 사로잡는 야경, 도시를 가로지르는 다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긴장감 넘치는 시가지 전투를 펼칠 수 있다. ‘배그’ 최초로 도입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건물과 건물 사이를 더욱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자데나 시티와 대조적으로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는 지역이 ‘유 린’이다.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울창한 나무와 아름다운 호수도 특징이다. 건물 울타리 기와 등에서 동아시아의 느낌과 양식을 표현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고증과 검토를 거쳐 개발했다.

그리고 대나무 숲이 있다. ‘배그’ 최초로 파괴 가능한 나무를 적용한 대나무가 있다. 투척물이나 차량으로 파괴할 수 있고, 대나무 숲에서 다양한 전략으로 플레이를 풀어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참고로 이번 론도에서는 기존과는 다른 맵 서비스 전략을 좀 시도할 예정이다. 피드백 중 처음 경험하는 신규 맵과 새로운 콘텐츠들이 많아서 게임이 어렵고 적응하기 힘들어 부담스럽다는 게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 론도에는 처음 서비스에서는 최대한 월드에 집중하고 월드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집중해서 체험하고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주며 충분한 경험을 유도한다. 그 이후에 순차적으로 콘텐츠를 추가해 조금씩 적응해나는 방식으로 서비스된다.

그런 면에서 주목되는 것은 시작 비행기가 하나 더 있다는 것이다. 전체 인원의 절반이 랜덤하게 지정되는 다른 출발 지점에서 추가 시작 비행기에 탑승해 전장에 투입된다. 이것이 플레이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고, 다양한 플레이를 추구할 수 있다.

신규 총기로 저희 SMG인 JS9가 추가되며, 적의 움직임과 시야를 제한하는 스턴 건(테이저건)도 추가된다. 또 숲에 잘 어울리는 신규 길리슈트가 추가되며 맵 곳곳에 주크박스와 폭죽을 통해 음악과 화려한 불꽃놀이도 즐길 수 있다. 숲에서는 새와 물고기도 만날 수 있는데 죽일 순 없다. 이렇게 ‘배그’의 게임 플레이 본질을 유지하며 월드의 상호 작용을 향상시켰다.

더 다채로운 플레이를 위한 ‘서바이버 패스 론도’도 준비됐다. 이번 패스는 더 많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도록 가격을 낮추고 보상은 더 풍성하게 구성했다. 편의를 위해 구매 방법과 보상 수령 방법도 개편됐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왼쪽부터 펍지스튜디오 ‘배그’ 레벨디자인팀 김승규 팀장, 김태현 PD, 월드아트팀 정인정 팀장, 

 

Q : 도시는 홍콩의 느낌, 주위는 장가계 느낌인데?

정인정 팀장(이하 정) : 특정 지역을 타겟으로 한 건 아니다. 전반적 월드 콘셉트는 동아시아의 다양한 지역을 참고했다.

 

Q : e스포츠 선수들이 신규맵 추가에 긍정적이다. 론도는 언제쯤 대회에 포함될까? 그리고 어떤 역할을 했음 하나?

김태현 PD(이하 김) : 당장 결정된 바는 없다. 빨리 넣고 싶지만 안정화돼야 추가될 수 있다. 역할은 깊게 생각하진 않고 다양한 환경에서 전략을 구성하고 타개하는지를 기대하고 있다.

 

Q : 둘러보니 조화가 잘 된 듯 싶다. 쉽지 않았을 텐데 노력한 부분은?

정 : 한 가지의 시대적 아트로 채우는 게 단조롭다고 생각해 다양한 아트 콘셉트를 넣게 됐다. 색감의 통일성을 주면서 어느 지역을 가도 이질감이 나지 않도록 노력했다.

 

Q : 대나무는 단순 파괴되나? 그리고 그걸로 대미지를 입나?

김승규 팀장(이하 승) : 대나무 자체는 나무 같은 역할이며 기존에는 부서지지 않았지만 이번엔 부서진다. 피해는 따로 안 주며 다양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

 

Q : 신규 총기로 어떤 재미를 줄 수 있을까?

김 : 내부적으로 고민이 많다. 맵과 총기가 많은데, 다양한 총기 사용으로 다채로운 플레이를 추구한다. SMG도 주무기로 쓰도록 노력하고 있다. 자기만의 특성과 콘셉트로 고민한 결과다. 상당히 괜찮게 스펙이 잡혔다. 중거리까지는 아니지만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FPS에서 가능하지 않겠지만 저숙련자가 잘 쓰는 무기로 만들고 싶다. 

 

Q : 업데이트 시점의 맵 순환은?

김 : 10번째 맵인데, 관련 피드백이 많았고 라이브 방송에서 맵 로테이션 얘기도 했었다. 돌려쓰는 거 자체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지역에 맞게 돌리고자 한다. 론도는 맵을 새로 만들었다고 고정하진 않고, 유저가 얼마나 원하는지에 따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초반 2~3개월 정도는 고정으로 할 예정이다.

 

Q : 대나무를 부술 수 있는 공격 유형은 무엇이 있나?

승 : 주먹으로 부술 순 있지만 조건이 있다. 대미지가 일정 이상 들어가면 된다. 대부분 부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Q : 론도의 기술적 요소는 무엇이 있나?

김 : 월드와 상호 작용하며, 파괴 가능한 것들을 보고 있다. 여러 파괴 가능한 것들의 시작 단계라고 보면 된다.

 

Q : 론도의 배경 스토리는?

김 : 그걸 담아 내기가 쉽지 않았다. 론도에선 비켄디만큼의 스토리는 없고, 셀럽으로 만드는 영상을 접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Q : 맵 내에 트랙이나 경기장 등 즐길 거리가 꽤 있어 보인다. 그렇게 디자인한 이유는?

김 : ‘배그;는 총싸움 게임이 아니라 여러 스토리가 발생할 수 있는 게임이다. 총 관련보다 맵의 여러 요소로 스토리가 나올 수 있는 요소들이 추가됐다고 보면 된다.

 

Q : 론도의 총기 및 아이템 드랍율은?

승 : 밸런스적인 면에서 상향 버프를 했기에 비슷한 수준이며, 태이고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Q : 개발-기획에서 조율이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정 : 맵이 넓어서 같은 8키로여도 육지가 많아서 특별 지역을 에란겔보다 더 넣고 싶었다. 하지만 성능이 저하될 수 있어서 비어 보이는 부분이 없게 하도록 고민을 많이 했다. 마을이나 유니크 테마의 개수나 분포 등에서 항상 논의를 많이 했다.

 

 

Q : 개발진이 추천하는 지역은?

정 : 유린이나 자데나 시티는 딱 보이기에 두 가지는 먼저 제외하고, 숨겨진 보물의 느낌으로 동쪽에 메이란이 있다. 크지 않지만 아기자기 예쁘다고 생각한다. 꼭 방문해달라.
승 : 빌딩 대도시 위쪽에 전통적인 마을이 있다. 문화도 있고 예쁘고 플레이도 재미있을 것이다.

 

Q : 론도는 생존 난이도가 어떻게 되나?

승 : 만들 때마다 기존 맵을 참고하는데, 론도는 에란겔을 처음에 참고했는데, 태이고나 사녹도 염두에 두며 개발했다. 난이도는 꼬집어 얘기 힘들지만 미라마나 사녹 정도로 본다. 넓다 보니 플레이 경험이나 난이도가 다를 수 있다.

 

Q : 테이저건의 활용도는?

김 : 넣자고 우겨서 들어간 거다. 단순 게임이 아니라 스토리가 발생하는 게임이기에, 테이저건을 통해 어떻게 노는지 보고싶었다. 한 예로 보급에 가는 아군에게 쏘는 등 재미있게 놀더라. 테이저건 자체는 비살상용이지만 4초간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사실상 죽는 것이나 다름 없다.

 

Q : 특정 요소를 충족해야 들어가는 공간이 론도에는 없나?

승 : 없다.

 

Q : 맵이 넓다 보니 전투 발생이 줄어들 것 같다. 지루함을 덜어내기 위한 부분이 있다면?

김 : ‘배그’가 슬로우 페이스 기반 게임이고, 텐션이 있다. 이 게임의 유저들이 지루함 때문에 기피하지 않다고 보진 않는다. 맵이 넓지만 블루존이 있기에 쫓겨서 이동수단을 적극 쓰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공개는 안됐지만 이동수단을 위한 콘텐츠도 있다. 의도된 콘텐츠가 들어가면 그런 게 상쇄될 것이다.

 

Q : 몇 번에 걸쳐 추가되고, 어떤 방향성을 갖고 있나?

김 : 총 3번에 걸쳐 업데이트할 것이다. 첫 번째는 파밍을 쉽게 할 수 있는 요소, 두 번째는 부족한 엄폐물도 스스로 만들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마지막에는 지형 파괴도 준비하고 있다. 

 

Q : 비행기 2대가 나오는데 같은 라인으로도 뜨더라.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데 감내해야 하는 건가?

승 : 확률이 극히 낮은데, 우려가 있을 수 있다. 그런 것들도 새로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라이브에서 지표나 동향을 보고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Q : 다양한 지형이 있는데, 최적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정 : PC와 콘솔 중 콘솔이 구버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적화 기준은 구버전 콘솔이며, 거기서 잘 돌아가는 걸 기준으로 하기에 PC에서는 콘솔보다 데스턴보다 훨씬 최적화가 잘 될 것이라 본다.

김 : 최적화를 할 때 내부적으로 에란겔을 기준으로 한다. 론도는 그것과 유사하며, 더 좋게 만들었기에 진보된 최적화를 이뤘다고 본다. 하지만 유저들 생각은 다를 수 있다. 

 

Q : 주요 분쟁 지역이 어디가 될까?

승 : 의도적으로 필드 플레이가 많이 이뤄지도록 중앙을 많이 비워 놨다. 그래서 여기서 분쟁이 많이 일어날 것이다.

김 : 블루존으로 좁혀지면 결국은 대부분 중앙에서 이뤄진다. 시가전보다는 필드전이 더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Q :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김 : ‘배그’가 맵을 큰 콘텐츠로 밀고 있는데, 유저들이 걱정을 많이 한다. 우리도 고민하고 있다. 재미있고 즐겁게 스토리와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론도를 통해 다시 돌아오는 유저가 많았으면 좋겠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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