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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중국서 유료 아이템 판매방식 변경..."현지법에 따른 조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오버워치' 중국 서버에서 유료 아이템 판매 방식을 변경한다고 '오버워치' 중국 홈페이지 포럼을 통해 밝혔다. 기존에는 '전리품 상자'를 유료로 판매했지만, 앞으로는 게임화폐(크레딧)를 유료로 판매하고 '전리품 상자'를 '덤'으로 끼워주는 방식이 된다. 블리자드 측은 "중국의 현지 법률 적용에 따른 후속 조치"라고 전했다.

'크레딧'이란 '오버워치'에서 영웅에 장착할 수 있는 '스킨', '승리 포즈', '감정 표현' 등의 아이템을 구매하기 위한 게임화폐다.(유료 아이템인 '전리품 상자'는 '크레딧'으로 구매할 수 없다.) '크레딧'은 유료 아이템인 '전리품 상자'에서 얻을 수 있으며, 현금으로 '크레딧'을 직접 구매할 수는 없다. 따라서 게이머가 원하는 아이템을 구매하기 위해 '크레딧'을 충분히 모으고 싶다면 '전리품 상자' 다수를 구매해야 한다.

그런데 '오버워치' 중국 서버는 다른 서버와 달리 '공식적으로' 크레딧을 현금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오버워치' 중국 서버의 '크레딧' 유료 판매는 '오버워치' 중국 서버의 1.12 패치와 함께 적용된다.

포럼 게시글을 통해 블리자드가 밝힌 '크레딧'의 가격은, 5크레딧(전리품 상자 2개 포함)이 12위안(약 2천원), 15크레딧(전리품 상자 5개 포함)이 30위안(약 5천원), 30크레딧(전리품 상자 11개 포함)이 60위안(약 만원), 60크레딧(전리품 상자 24개 포함)이 120위안(약 2만원), 120크레딧(전리품 상자 50개 포함)이 238위안(약 4만원)이다. '크레딧'을 구매하면 같이 지급되는 '전리품 상자'에서도 '크레딧'이 나오므로 실질적으로 얻는 '크레딧'의 양은 좀 더 많아진다.

블리자드가 '오버워치' 중국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유료 아이템 판매방식 변경 공지사항

한국의 경우 현재 '감사제 전리품 상자'가 2개에 2,400원, 5개에 6천원, 11개에 12,000원, 24개에 24,000원, 50개에 4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전리품 상자' 가격을 비교해보면, 이번에 중국에서 공개된 가격은 '크레딧' 보다는 '덤'으로 주는 '전리품 상자'의 개수에 맞춰서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 굳이 이렇게 변경한 이유는 판매하는 아이템을 확률이 개입되는 '전리품 상자'가 아니라 수량이 정해진 '크레딧'으로 변경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외신 PC 게이머는 "크레딧과 '전리품 상자'의 양을 고려하면 '크레딧'보다는 '전리품 상자'에 맞춰서 가격이 책정된 듯 하다"며 "형식적으로는 '크레딧'이 유료 아이템이고 '전리품 상자'는 덤으로 주어지는 보너스 아이템인 것처럼 변경됐지만, 가격을 잘 들여다보면 '크레딧'은 일종의 '껍데기'이고, 덤으로 주어지는 '전리품 상자'가 '알맹이'다. 이는 중국에서 시행되는 '뽑기 아이템 규제' 법률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블리자드는 이번 조치에 대해서 '중국 법률 시행에 따른 후속 조치'라고 밝혔다. 여기서 '중국 법률'은 중국 문화부(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에 해당)가 발표한 '뽑기 아이템의 확률 공개 의무' 조항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조치가 중국 외에 다른 국가에도 적용될 가능성에 대해 PC 게이머는 "블리자드에 문의한 결과, 현재로써는 이 조치를 다른 국가에 적용할 계획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 5월 1일부터 온라인게임의 뽑기 아이템 확률 공개와 이에 대한 정부의 사후관리를 규정한 법률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오버워치', '리그오브레전드', '크로스파이어' 등 유명 온라인게임들을 서비스하는 업체들이 게임 홈페이지에서 각 게임의 '뽑기 아이템 확률'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기 시작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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