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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M’, 2023년에도 굳건히 지켜낸 왕좌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2023년에도 왕좌를 지켜냈다. 출시된 지 6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모바일 게임매출 1위를 유지 중이다. 리니지라이크로 분류되는 경쟁작이 범람했음에도 본가의 위상은 굳건했다.

MMORPG 흥행에는 업데이트가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리니지M’도 이런 흥행공식에서 자유롭진 않다. 올해 총 4번에 걸친 대규모 업데이트로 신선함을 채웠다. 무엇보다 서비스 권역이라는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을 시작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 약하면 바꿉니다, 꾸준히 이어진 클래스 리부트

‘리니지M’은 올해 클래스 리부트에 집중했다. 클래스 리부트는 전장에서 활약하기 어려운 캐릭터를 뜯어고치는 대형 패치를 의미한다. 과거에 진행됐던 클래스 케어 형태의 밸런스 패치보다 큰 규모의 작업이다. 변화한 전장에 어울리지 않는 낡은 전투 방식을 고치기 위해 진행된다. 새로운 스킬을 추가하고, 기존 스킬을 개선하는 작업이 병행된다.

올해는 굵직한 클래스 리부트가 분기 단위로 진행됐다. 지난 3월에는 마법사와 요정 클래스를 새롭게 고쳤다. 요정 클래스는 속성 화살로 원거리 방어 능력을 무력화하는 능력이, 마법사는 버프 스킬 이뮨 투 함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추가돼 전장을 흔들었다.

지난 6월에는 오리지널 클래스 신성검사가 리부트됐다. 방어에 특화된 클래스란 점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대상의 마법 방어력을 무시하는 신규 스킬 인챈트 웨폰 크래쉬도 추가됐다. 

9월에는 용의 진노로 투사와 군주 성능이 개편됐다. 투사는 원거리 공격 능력이, 군주는 범위 피해를 주는 디그니티로 정체성이 강화됐다. 올해 마지막 리부트 대상은 암흑기사로 낙점됐다. 암흑기사는 신규스킬로 운석을 소환해 중력장을 펼치는 칼립소가 더해졌다.


■ 글로벌 마스터 서버로 배틀 커뮤니티 강화

지난 20일에는 새로운 방식을 적용한 글로벌 마스터 서버 공허의 사원이 문을 열었다. 그동안 만날 수 없었던 한국과 대만 유저 총 1,000명이 함께 즐기는 새로운 전장이다.

공허의 사원은 내년 1월 3일까지 2주간 운영된다. 입장인원은 한국 권역 500명, 대만 권역 500명으로 제한된다. 입장레벨은 90이며, 일부 특화 서버에서는 접근할 수 없다. 사냥과 경쟁이 공정하게 이어지도록 안전장치를 걸었다.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서버, 월드(서버군)를 넘나드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공허의 사원은 아예 서비스 권역의 한계를 넘어선 시도다. 글로벌 유저가 동시에 출발하는 원빌드 서비스보다 기술적, 운영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 그럼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것은 배틀 커뮤니티 강화를 위함으로 풀이된다.

배틀 커뮤니티는 유저가 협력하고 다투며 만들어가는 분위기를 의미한다. 경쟁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리니지’ 시리즈의 독특한 문화이자 콘텐츠다. 공허의 사원이 한국과 대만 권역을 대상으로 꾸려진 건 이런 배틀 커뮤니티가 활성화된 대표적인 지역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아시아 12개국에 출시된 ‘리니지W’에서는 한국과 대만 유저 사이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 콘텐츠가 안정화된다면, 두 권역이 한 성을 놓고 다투는 공성전도 등장할지 모른다. 그렇다면 양국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 분명하다. 이런 도전이 어떤 미래로 연결될지 기대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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