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일본 시장에서 화제를 불러 모은 '수박게임'이 신규 게임 모드가 탑재됐다. '수박게임'은 닌텐도의 대표작 '젤다의 전설' 시리즈 최신작인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킹덤'을 누르고, 2023년 닌텐도 스위치 유료 다운로드 랭킹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수박게임'은 여러 과일을 뭉쳐 큰 과일로 만드는 퍼즐게임이다. 닌텐도는 21일,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수박게임'에 2인 플레이 모드를 추가한 추가 팩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2인 플레이 모드는 오리지널, 타임리미트, 공격 세 종류로 분류된다.

오리지널은 스코어가 높은 쪽이 승리한다. 시간 제한 없이 두 명 중 누군가 한 명의 박스가 차면 게임이 종료되고, 해당 시점에서 스코어로 경쟁한다. 만약 스코어가 더 높은 유저가 박스가 먼저 차서 게임이 종료될 경우 다른 유저는 계속해서 게임을 진행해 이미 종료한 유저의 스코어를 따라잡을 수 있다.

타임리미트는 5분 안에 승부가 결정 난다. 스코어가 높은 쪽이 승리하며, 레인보우 게이지가 소진되면 제멋대로 과일이 떨어져 어려워지기 때문에 빠른 판단이 요구된다.

공격 모드는 상대방을 게임 오버시키는 쪽이 승리한다. 작은 과일을 결합해 크게 만드는 진화 과정을 5회 반복할 때마다 과일을 상대방에게 보내 방해할 수 있다.

2인 모드가 포함된 추가 팩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수박게임' 본편이 필요하다. 한국어 대응으로 현재 국내도 출시됐다. '수박게임'은 2인 모드에 이어 온라인 게임 모드도 개발 중이며, 이르면 2024년 봄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수박게임'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2월 기준 일본과 해외를 포함해 누적 6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2024년 1월에는 iOS 버전도 출시해, 누적 다운로드 110만 건을 돌파했다.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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