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MMORPG ‘메이플스토리’가 게임의 BGM(배경음악)을 라이브로 선보이는 공연을 개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넥슨은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350명의 유저가 참여한 가운데 ‘메이플스토리, The Live’ 공연을 개최했다.

‘메이플스토리’의 서비스 14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유명 보컬이자 밴드인 ‘타루’와 밴드인 ‘두 번째 달’, 그리고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가 참여해 ‘메이플스토리’의 다양한 음악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가장 먼저 공연을 시작한 가수는 ‘타루’였다. 타루는 2007년 데뷔해 다양한 장르의 OST에 참여한 뮤지션으로, ‘메이플스토리’의 ‘Catch Your Dream’ OST에 참여한 바 있다.

타루는 이번 공연을 통해 본인의 곡인 ‘Catch Your Dream’을 열창했고 ‘메이플스토리’의 8주년 테마송인 ‘Smile’을 보사노바 풍으로 편곡해 부르며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메이플스토리 The Live'에서 타루가 'Catch Your Smile'을 열창하고 있는 모습.

그 다음으로 ‘두 번째 달’ 밴드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들은 2006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한국 대중음악상 ‘올해의 앨범’을 수상한 밴드로서, 연주 앨범으로는 이례적 판매량을 기록한 연주 전문 밴드다.

이들은 ‘시그너스의 가든’, ‘망각의 호수’, ‘차원의 도서관’ 등 3곡을 두 번째 달만의 느낌으로 편곡해 몽환적이면서도 즐거운 느낌으로 연주했고, 특히 차원의 도서관은 유럽의 악기들을 활용해 관람객들에게 제일 큰 호응을 얻었다.

'메이플스토리 The Live'에서 밴드 두 번째 달이 '시그너스의 가든'을 연주하고 있는 모습.

마지막으로 메이트리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들은 유럽 합창 올림픽과 오스트리아 세계 아카펠라대회, 여수와 부산에서 열린 세계합창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한 아시아 최정상의 아카펠라 그룹이다.

이들은 ‘츄츄 아일랜드’, ‘천국에서의 약속’, ‘에레브 수련의 숲’, 그리고 과거에 사용됐던 ‘구 로그인’ 음악을 아카펠라로 선보였는데, 특히 ‘구 로그인’의 음악에서는 추억을 생각한 듯 음악이 끝나자 가장 긴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메이플스토리 The Live'에서 메이트리가 '에레브 수련의 숲'을 열창하고 있는 모습.

공연이 끝난 후에는 노바 업데이트에 대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는 사슬 채찍을 사용하는 신규 직업 ‘카데나’가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카데나는 체인을 이용한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며 간단한 조작으로 발동되는 연계기, 강력한 한 방이 있는 캐릭터다.

카데나는 6월 18일 테스트월드에서 체험해볼 수 있으며 22일부터 카데나 사전 생성을 받는다. 이후 카데나는 7월 6일 본서버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그 외에 차원의 도서관 4번째 신규 에피소드인 ‘설원의 음유시인’, 그리고 아케인 리버의 신규 지역 ‘소멸의 여로’, ‘츄츄아일랜드’, ‘레헬른’, ‘아르카나’, ‘모라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박상범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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