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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야구를 실현하다, 위메이드 ‘판타스틱 베이스볼’ 해보니

라운드원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위메이드가 퍼블리싱하는 리얼 야구 게임 ‘판타스틱 베이스볼’이 지난 3월 20일 정식 출시됐다.

개발사인 라운드원스튜디오는 ‘마구마구’ 개발사인 넷마블앤파크 대표를 역임했던 이건희 대표를 주축으로, 여러 게임사에서 야구 게임을 개발했던 멤버들이 모여 설립된 곳이다. 그래서 그들이 만든 결과물에 대해 관심이 높았고, 지난 지스타 2023에서 처음 공개되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동안의 야구 게임은 보통 두 가지로 구분했다. 프로야구 리그 공식 라이선스를 썼느냐 혹은 안썼느냐다. 라이선스는 오직 하나의 리그를 중심으로 활용했다. 그래서 한국의 KBO, 혹은 미국의 MLB가 별도의 게임으로 만들어졌다. 

그나마 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마구마구’에서 KBO와 MLB 등 두 리그의 선수들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2등신의 캐주얼 그래픽 기반 게임인 만큼 선수들의 특징 구현에 한계가 있는 만큼 아쉬움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출시된 ‘판타스틱 베이스볼’은 KBO와 MLB에 더해 대만의 프로야구 리그인 CPBL의 라이선스까지 취득, 리그에 등장하는 모든 선수들은 물론 현지의 유명 구장까지 그대로 구현했다. 

무려 3대 프로야구 리그가 함께 등장하는 세계에서 유일한 야구 게임인 것이다. 일본 프로야구인 NPB만 빠진 상태이다. 유저는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 3개 리그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판타스틱 베이스볼’은 언리얼 엔진 5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그러다 보니 전반적인 그래픽 퀄리티가 아주 우수하다. 선수들의 유니폼이나 헬멧, 경기장과 공 등의 재질 표현이 실제를 방불케 한다. 선수들의 표현은 어느 정도 기본 이상은 하고 있으며, 특정 선수의 경우 상당히 닮은 모습도 보여주고, 얼굴은 물론 타격이나 투구폼, 버릇까지 구현했다.

다양한 모드를 통해 저마다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PvE 모드로는 시뮬레이션 진행 중 3회 개입을 할 수 있는 ▲싱글 플레이, 스테이지를 진행하며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챌린지 모드, 시즌제로 진행되는 홈런 더비 모드인 ▲슬러거 쇼다운 등이 있다.

PvP 모드로는 다른 유저와 조건을 설정해 부담없이 플레이하는 ▲친선경기, 상위 리그 진출을 위해 다른 유저와 승부를 펼치는 ▲PvP 시즌모드, 파이트 머니를 걸고 다른 유저와 승부를 펼치는 ▲PvP 쇼다운, 유저 개입 없이 다른 유저와 승부를 펼치는 ▲시뮬레이션 / 올스타 PvP 등이 있다.

이 게임에서는 야구 예능 방송 ‘최강야구’의 중계진인 정용검, 김선우 콤비가 경기를 중계하는데, 그다지 틈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잘 연결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중계나 해설 상황도 상당히 잘 맞게 이뤄졌다.

타격과 투구 조작도 쉬운 편에 속하며, 나머지 주루나 수비는 AI가 알아서 해주는 만큼 부담도 덜하다. 타격 표현을 통한 손맛이나 투구를 통한 재미는 기본 이상을 해준다.

이 게임에서는 앞서 얘기한 것처럼 다양한 리그의 선수들이 나오는데, 유저들은 막상 팀을 구성할 때 한 팀의 선수 위주로 구성을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팀 세트덱으로 인한 효과 때문이다. 

하지만 이 게임은 팀 세트덱의 허들은 높지 않은 편이다. 팀은 선발투수 5명, 계투 6명, 마무리투수 1명과 선발타자 9명 및 백업타자 5명으로 총 21명이다. 

전체 선수 중 같은 팀의 선수가 8명, 10명, 12명 등 3단계로 구성되면, 라인업에 속한 다른 팀의 선수들도 스탯 추가 상승 효과를 얻는다. 무분별한 타 리그 선수 적용을 막기 위해 타 리그 선수 등록을 최대 5명까지로 제한한 것이 눈에 띈다.

그리고 선수는 브론즈부터 프리즘 다이아까지 5개의 등급으로 나뉘어 있고, 뽑기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얻은 선수는 레벨업과 훈련을 통해 능력치를 올려 성장을 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최고의 야구팀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쉬운 점도 있다. 스마트폰이 충분한 스펙이고 설정을 제대로 했음에도 경기 중에는 60프레임이 잘 나오지 않았다. 또 고퀄리티 게임인 만큼 발열이 심하다 보니, 플레이 도중 프레임 드랍 현상도 종종 생기기도 했다. 그리고 수비 과정에서 선수들의 전반적인 움직임이 부드럽다는 느낌이 덜하다.

야구 게임은 조작도 중요하지만 선수 수집도 재미 요소인 만큼, 서비스 초기에 어느 정도 선수가 확보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 게임은 올 시즌 로스터에 등록된 선수만 확보할 수 있다. 그래서 다른 게임의 출시 당시와 비교했을 때 결정적으로 아직 등장하는 선수층이 얇다. 이는 서비스 초기의 약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빠른 업데이트가 필요해 보인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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