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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도에 힘주는 '배틀그라운드', 지형 파괴 직접 체험해보니

꾸준히 신규 맵 론도 중심의 확정성과 콘텐츠에 주력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가 이번에는 신규 기능으로 지형 파괴를 선보였다.

지난주, 크래프톤은 자사의 대표 서바이벌 슈팅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29.1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업데이트의 핵심은 최신 맵 론도의 기능 추가와 함께 총기 밸런스 수정 등이 핵심으로, 전황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콘텐츠 변화여서 관심이 모아졌다.

론도는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에 지난해 12월 도입한 10번째 신맵이다. 오래간만에 등장한 8x8 대형맵, 현대와 과거의 공존 속에서 북과 남으로 나뉜 환경의 변화 등 한 맵에서 다양한 플레이 경험이 가능해 출시 직후 유저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

최근의 '배틀그라운드' 업데이트는 론도의 확장성에 집중되어 있다. 새로운 요소들을 도입해 플레이의 다채로움을 추가하고, 기존 맵과는 다른 경험을 안기려는 크래프톤의 의도가 담겼다. 최근에는 전기버스 피코를 추가하면서 다른 맵과 차별점을 안기려고 노력 중이다. 

<사진> 신규 아이템 곡괭이로 론도의 지형 파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29.1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인 론도의 신규 기능은 지형 파괴다. 기존 다른 맵에서는 없었던 개념으로, 유저들이 곡괭이나 수류탄, 판처파우스트 등 폭발물을 통해 참호 같은 지형을 생성할 수 있는 것이 골자다. 

<사진> 곡괭이가 없다면 폭발물로 지형 파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배틀그라운드' 유저들은 평지 전투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평지 전투는 '배틀그라운드'의 가장 큰 특징인 배틀로얄의 성격보다 유저들의 슈팅 감각에 의해 엇갈렸기 때문이다. 때문에 유저들에게 바리게이트용 차량과 연막 중심의 전략이 강제되면서 라이트 유저들에게 하나의 허들로 작용했다.

이번에 론도에 추가된 지형파괴는 '배틀그라운드' 플레이에 많은 변화를 불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급박한 상황에서 수류탄 두 개면 평지에서도 엄폐가 가능한 참호가 열리고, 곡괭이 등으로 이동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진> 평지였던 지형이 구덩이가 생성된다

실제로 체험해 본 지형 파괴는 생각보다 다양하게 활용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불리한 대결 구도에서 연막과 수류탄을 활용해 임시 피난처를 만들 수 있었고, 버티기 혹은 불리한 구도를 유리하게 만들기 위한 용도로 활용 가능했다.

물론 단점도 있다. 상대의 참호 속 수류탄 등 폭발물 중심의 공격에 취약하고, 차량을 밀어 넣는 저돌적인 공격방식에도 대응책을 마련하기 어려웠다. 또한, 지형 파괴를 진행할 수 있는 지형이 한정적이어서 초기부터 작정하고 전략을 사용하기는 힘들어 보였다.

<사진> 지형 파괴는 2단계로 더 깊게 내려갈 수 있다.

특히 일부 지형에서만 가능한 지형 파괴 기능은 초반부터 메인 전략으로 확정하고, 사용하기에는 힘든 측면이 많았다. 급박한 상황에서 지형 파괴 가능 여부를 쉽게 파악하기 어려웠고, 우연 혹은 임시방편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분명 지형 파괴는 '배틀그라운드' 론도 맵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평지 전략에서 옵션이 하나 추가된 것으로, 꽤 효율적인 돌파구로 작용하고 있다. 1.3m의 참호하나로 인해 충분히 전황을 뒤집을 수 있는 여력이 생긴 것이다.

론도의 새로운 기능 도입, 지속적인 업데이트는 유저들에게 플레이의 다양성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 주면서 앞으로의 기대를 더욱 모으고 있다. 실제로 지표 역시 좋다. 지난 론도 맵 업데이트 이후 '배틀그라운드'는 스팀 플랫폼 기준 동시접속자 62만을 돌파하면서 다시금 인기를 얻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달 중순에는 스팀 플랫폼 3년내 최고 동접인 76만을 달성하면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는 무료화를 선언한 지난 22년 1월 이후 최고 동접자 수치로, 한때 35만까지 떨어졌던 하락세를 완벽하게 이겨내는데 성공했다.

론도의 다양성을 내세워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가 앞으로 어떤 과정과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로 유저들을 즐겁게 만들어줄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진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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