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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격투 게임 '2XKO', 압도적 퀄리티의 고속 전투4GAMER, 편집부

지난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도쿄 아리아케 GYM-EX에서 격투 게임 이벤트 'EVO 재팬 2024'가 개최됐다. 라이엇 게임즈 부스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를 소재로 한 격투 게임 '2XKO'가 전시됐다. 압도적인 퀄리티와 고속 전투의 느낌을 강조한 대전 격투 게임으로서, 현장에서도 많은 기대를 모았다.

 

■ '2XKO', 예술적이면서도 시인성이 높은 배틀 화면

신작 '2XKO'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EVO 2023'에서 선보인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 가능한 이번 버전은 신규 캐릭터 '일라오이'가 추가됐다. 그래픽 면에서도 한층 더 진보했다.

에코의 등장 연출. 여기서부터 원활하게 대전 화면으로 전환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예술적이면서도 시인성이 높은 배틀 화면이다. 애니메이션풍으로 그려진 캐릭터들은 영상과 잘 어울렸고, 경기에서는 최대 4명까지 등장한다. 다수의 캐릭터가 함께 등장해도 특별히 복잡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또한, 세련된 캐릭터 액션은 스타일리쉬하며, 움직임에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첫인상부터 상당히 높은 완성도를 느낄 수 있었다.

2명의 캐릭터를 각각 사용하는 2대2 배틀이다. 최대 4명의 캐릭터가 뒤섞여 싸우게 되지만, 가시성이 높아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손쉽게 알 수 있다

 

■ 스피디하고 도전적인 '공격형' 배틀 시스템

'2XKO'의 조작은 방향키와 6버튼이 기본이다. L(약), M(중), H(강) 공격 버튼 3개와 필살기에 사용하는 S1, S2, 어시스트에 사용하는 T(팀) 버튼으로 6버튼을 지원한다. 추가로 대시와 패리용 버튼도 준비되어 있다.

일반 공격인 L, M, H를 연속으로 누르면 콤보가 되고, 거기서 더 나아가 필살기로 연결된다. 'L→M→H→S1(S2)'과 같은 간단한 구성의 연속기가 기본이 될 것 같다.

조작은 다른 격투 게임을 해본 적이 있다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하지만, 조금 특이한 점은 팀 버튼으로 팀원과의 연계 액션이 있다는 점이다.

연계 액션은 팀원과 교대하는 '태그 런처'나 '퀵 태그', 팀원을 불러내 파상 공격을 하는 '어시스트 액션' 등이 준비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화면 안에 있는 팀원과 즉시 교대하는 '핸드셰이크 태그'가 새롭게 추가됐다. '핸드쉐이크 태그'는 게임의 자유도를 높여 스피디한 전투를 연출한다.

상대 캐릭터를 사이에 두고 교대하면 가드 방향을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고, 교대 전에 점프 도구나 설치 공격을 준비하면 강력한 무너뜨리기 공격을 펼친다. 무너뜨리기란 타격과 던지기, 중단 공격, 하단 공격 등으로 상대의 가드를 무너뜨리는 행동이다. '2XKO'에서는 교대를 활용해 무너뜨리기를 전개할 수도 있다.

어시스트 액션으로 팀원을 불러내 파상 공격을 펼치고, 가드를 굳힌 상대는 핸드셰이크 태그와 연계해 가드를 무너뜨린다. 이런 패턴이 '2XKO'의 기본 공격 흐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시스트 액션에서 교대할 때는 핸드셰이크 태그와 배너가 표시된다
어시스트가 더해진 액션이 속도감 있는 공격을 가능하게 만든다

 

■ '2XKO'​​​​​​​, 자유도 높은 커스터마이징의 무한한 가능성

'2XKO'의 캐릭터 개개인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캐릭터 간의 궁합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동력은 강하지만 공격은 약하거나, 반대로 기동력은 약하지만 근접전 폭발력이 뛰어나는 등 캐릭터마다 개성이 다양하다. 따라서 단점을 보완할 것인지 장점을 살릴 것인지, 팀 구성도 플레이어의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캐릭터 결정 후 '퓨즈'라는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요소가 존재한다. 그중에는 어시스트 액션을 2회 연속으로 발동할 수 있는 것도 있어, 같은 팀 구성이라도 다른 전략을 세울 수 있다.

퓨즈 선택 화면. 2X 어시스트는 2연속 어시스트 액션을 사용할 수 있고, 프리스타일은 2연속으로 핸드셰이크 태그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LOL'과 같이 강력한 IP를 소재로 한 격투 게임은 화제성만 앞서고, 격투 게임으로서의 완성도가 따라가지 못해 골수 격투 게이머들이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2XKO'의 이번 체험에서 아쉬운 부분은 거의 없었다. 조작의 반응도 좋아서 오랜만에 '캐릭터를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톰 캐논은 "앞으로 플레이할 기회를 늘려 많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LOL'을 모르는 격투 게이머도, 격투 게임을 해본 적이 없는 'LOL' 플레이어도 기회가 된다면 꼭 '2XKO'를 접해보길 바란다.

라이엇 게임즈는 매년 대규모 e스포츠 토너먼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정도 완성도라면 '2XKO'의 e스포츠도 기대해 볼 만하다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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