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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기인의 크산테 앞세운 젠지, 프나틱 압살하며 1:0 리드

젠지가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2024 MSI 브래캣 스테이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프나틱과의 5판 3선승제 경기에서, 1세트를 승리한 젠지는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국 시간으로 8일 오후 6시, 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하는 '2024 리그오브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캣 스테이지 젠지 vs 프나틱 경기가 열렸다. 중국 청두에서 진행 중인 MSI는 플레이인 경기를 마치고, 7일부터 브래캣 스테이지에 돌입했다.

브래캣 시드를 받은 젠지는 첫 상대로, 유럽 LEC 2번 시드 프나틱을 만났다. 프나틱은 노아와 준 등 바텀 한국인 듀오를 앞세워 유럽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팀이다. 지난 플레이인에서는 TES에게 패배했으나, 최종전을 통해 브래캣 스테이지에 올랐다.

1세트 경기서 젠지는 칼리스타, 럼블, 코르키, 세주아니, 크산테를 선택했다. 프나틱은 바루스, 애쉬, 오공, 탈리야, 카밀을 고르며 맞대결에 나섰다. 

젠지는 먼저 바텀 듀오를 탑으로 보내면서 라인 스왑을 시도했다. 이어서 두 팀은 서로 탑과 바텀에서 다이브를 방어해 별다른 충돌 없이 극초반을 보냈다.

퍼스트 블러드는 젠지가 바텀에서 가져갔다. 캐니언의 세주아니를 활용한 젠지의 바텀 듀오가 상대 바루스를 잡아 주도권을 확보했다. 이어서 젠지는 연달아 킬을 올리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프나틱도 만만치 않았다.

프나틱은 바텀의 위기를 기회로 살려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시도를 펼쳤다. 탈리아로 나선 휴머노이드가 2킬을 쌓으면서, 부진 탈출에 성공했고, 라조크의 오공이 정글링을 바탕으로 성장해 젠지를 추격했다. 무엇보다 프나틱 서폿, 준의 애쉬 궁극기 적중률이 올라가자 젠지는 연달아 킬을 내줄 수 밖에 없었다.

젠지는 잠시 위기도 있었지만, 훌륭한 중후반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상대 용 스택을 끊고, 추격을 저지하면서 조금씩 앞서 나갔다. 프나틱은 공격적인 성향을 이어가며 밀리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팽팽하게 흘러가는 경기는 젠지의 탑 기인 난입 한 번으로 엇갈렸다. 잘 성장한 기인의 크산테가 한 타 싸움에서 프나틱의 전장을 뒤집었고, 젠지는 킬 수급과 함께 용 스택 추가, 바론 확보까지 연달아 득점하며, 순식간에 글로벌 골드 6천 차이를 만들었다. 

젠지는 잡은 우위를 놓지 않았다. 그대로 속도를 내며 27분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0으로 앞서 나간 젠지는 5판 3선승제의 경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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