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주요 부문에서의 성과로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게임 신작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9일 NHN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실적에 따르면, NHN의 매출은 6,044억 원, 영업이익은 273억 원, 당기순손실은 4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 전년동기 대비 10.2%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42.8%,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 전년동기대비 적자 감소했다.

게임 부문 매출은 1,219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9.1%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의 매출이 증가한 덕분이다. 모바일 매출은 802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8.7%,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했다.

일본 NHN플레이아트의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가 10주년 이벤트의 호조를 보이며 2018년 이래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요괴워치 뿌니뿌니’와 ‘콤파스’도 두 자리 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416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6.1% 증가했지만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했다. 설 연휴 성수기 효과가 반영됐지만 웹보드 매출이 모바일 쪽으로 쏠리며 전년 성적보다는 줄어든 모습이다. 참고로 전체 웹보드 매출은 성수기 효과로 전분기대비 5.4% 증가,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했다.

NHN은 하반기부터 5종의 신작 게임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먼저 작년 10월 국내에 출시한 ‘우파루 오딧세이’를 오는 7월 일본, 대만 등을 비롯한 해외 지역에 출시할 예정이고, 최근 1차 CBT를 진행한 ‘다키스트 데이즈’는 오는 7월 2차 CBT를 거쳐 연내 정식 출시 예정이다.

그리고 IP 기반의 RPG ‘프로젝트G’, 소셜 카지노 게임 ‘페블시티’, 서브컬쳐 수집형 RPG ‘스텔라판타지’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다만 지난 2월 발표한 올해 라인업 중 퍼즐 게임 ‘히든위치’(가칭)가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NHN 측은 "게임 타이틀 및 개발 방향이 변경되면서 공개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NHN이 선보일 예정인 신작이 기존의 6종에서 5종으로 감소했다.

내년에는 IP 기반 RPG인 ‘프로젝트RE’와 ‘프로젝트BA’, 캐주얼 PvP 게임인 ‘타이거게이트’, 퍼즐 게임 ‘프로젝트MM’, 액션 게임 ‘드림해커’와 ‘프로젝트D’ 등 신작 6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그 외에 결제 및 광고 부문은 전분기대비 1.6% 감소, 전년동기대비 15.6% 증가한 2,884억 원, 커머스 부문은 전분기대비 13.1% 감소,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한 637억 원, 기술 부문은 전분기대비 20.6% 증가, 전년동기대비 5% 감소한 951억 원, 콘텐츠 부문은 전분기대비 9.6% 감소, 전년도익대비 7.5% 증가한 450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다키스트 데이즈’의 테스트 성과 및 계획에 대해 NHN 측은 “기술 검증 위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참여자 중 70%가 재미있다고 평가했지만 일부 이슈 지적이 있었다. 2차 CBT 전에 해결하려 한다”고 밝혔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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