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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그라나도 에스파다’, 직원의 유저 폭언과 버그 악용 논란 발생

IMC게임즈가 개발하고 한빛소프트가 서비스하는 PC MMORPG ‘그라나도 에스파다’에 또다시 직원이 연루된 논란이 벌어졌다.

이 논란은 지난 5월 5일 발생했다. 게임 공식 홈페이지에 한 유저가 ‘하쿠나몽타타’라는 이름을 가진 가문(유저)의 부당한 행태를 벌이고 있다는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그에 따르면 ‘하쿠나몽타타’는 적대 파벌을 비롯한 다른 유저들에게 인격적 비난과 모독 발언을 상습적으로 시도했고, 유료 던전에서의 의도적인 사냥 방해를 일삼핬다고 한다. 이로 인해 유저들이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는 것이다. 

출처='그라나도 에스파다' 홈페이지

더불어 ‘하쿠나몽타타’는 유저인 척하며 PvP 버그 악용, 인게임 채팅 정보의 상시 파악, 본인이 속한 세력 유저들의 흐름과 상관없는 아이템 구매, 워프할 수 없는 위치로의 워프, 상시 구비하기 힘든 물약류의 빈번한 사용 등의 행위가 있었다고 한다. 

이를 여러 번 운영진에 제보했지만 한 번의 처벌도 받지 않았고, 더불어 ‘하쿠나몽타타’가 개발사 직원이라는 제보를 받은 만큼 이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청했다. 이 글이 올라오자 다른 유저들도 피해 사례를 언급하며 신빙성을 더했다.

이에 대해 IMC게임즈 측은 5월 9일 공지를 올려 관련 의혹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일단 1차 조사 결과 ‘하쿠나몽타타’는 IMC게임즈 QA팀 소속 직원의 개인 계정으로 나타났다. 개발사 직원이라는 제보가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출처='그라나도 에스파다' 홈페이지

이에 해당 유저는 영구 이용 제한 상태로 적용했고, 각종 의혹들에 대해 해당 가문이 연루되어 있는지, 게임 진행 과정에서 부정한 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버그 악용의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고, 캐릭터 능력치 조작이나 아이템 생성, 워프 불가 지역 이동은 ‘하쿠나몽타타’가 개인 계정인 만큼 일체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또한, 소모품이나 장비도 정당하게 획득한 아이템이었다고 밝혔다. 

폭언 부분도 비속어가 애매한 경계선상이고 완전치 않은 단어를 구사해, 잘잘못의 기준이 명확하게 적용되기 어려운 모호한 경계에 있는 내용이 주로 해당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IMC게임즈 측은 현재의 사안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본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나머지 결과에 대해서도 소상하게 밝히겠다고 밝혔다. 또 해당 직원은 현재 인사위원회에 회부한 상태로, 조사 완료와 함께 인사 처분 결과에 대해서도 함께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퍼블리셔인 한빛소프트 측 관계자는 "당사는 퍼블리셔로서, 본 건에 대해 IMC게임즈에 명확한 조사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운영자 관련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7년 개발자와 운영자가 부당한 방법으로 만든 캐릭터를 기반으로 길드를 만들어, 유저들을 학살하고 서버의 수수료 시스템을 지배하는 만행을 벌인 이른바 ‘노토리우스당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그리고 운영팀장이 자신의 권한을 남용해 운영 툴로 아이템을 부정 생성하고, 이것을 현금화해 부당 이득을 취한 행위를 2014년부터 5년 간 벌여온 사실이 2021년에서야 드러났다. 해당 팀장은 재판을 통해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위에서 언급한 두 차례의 사건 모두 IMC게임즈 김학규 대표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또다시 비슷한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때문에 이 사실을 고발한 유저는 이 상황을 ‘제3의 노토리우스당 사건’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한편,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지난 2006년부터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는 게임이다. 그리고 한빛소프트는 이 게임의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 '그라나도 에스파다M'을 개발해 지난 2월 출시했다. 현재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60위~70위권의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면서 게임 출시 당시 3,200원까지 상승했던 주가는 지난 4월 23일 1,873원을 기록, 2020년 3월 23일 이후 4년 1개월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 이후 10영업일 연속으로 주가가 상승하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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