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지난 5월 10일, '리니지W' 공식 방송 스튜디오W를 통해 향후 업데이트될 주요 콘텐츠를 소개했다. 이번 스튜디오W는 '리니지W'의 인기가 높은 대만 현지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유저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되어 대만 현지에서도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번 방송은 엔씨소프트 이성구 총괄과 최홍영 개발 총괄, 강정수 사업실장이 함께했다. 이성구 총괄은 1년에 가장 중요한 업데이트가 5, 6월에 몰려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강정수 사업실장은 "1주년 때 대만에서 행사를 했는데, 이번에 다시 대만을 대표하는 '리니지W' 유저들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좌측부터) 엔씨소프트 강정수 사업 실장, 최홍영 개발 총괄, 이성구 총괄

우선, 시그니처 클래스 마격사를 선보였다. 마력(INT) 기반의 독보적인 근거리 클래스로서, 전용 무기 마수는 언데드에게 추가 데미지를 주고, 전용 방어구 암갑은 높은 명중을 자랑한다.

근거리지만 기존 격수 클래스와 비교해 긴 기본 사거리를 가졌다. 여기에 근거리 3연타 공격을 통해 근거리 클래스 중 가장 빠른 공속을 보여준다. 또한, 광역 군중 제어로 다수의 적을 무력화시킬 수 있으며, 마법사의 스킬을 근접으로 옮겨온 듯한 느낌을 전해줘 타격 외에도 디버프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신규 콘텐츠가 다양하게 준비됐다. 클래스 던전인 얼음 수정 동굴은 2층으로 구성됐다. 1층 서리회랑은 동일한 클래스만 입장 가능한 맞춤형 던전이며, 2층 얼음정원은 클래스에 따라 근거리, 원거리, 마격사/마법사의 총 세 가지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각자의 구역에서 플레이하다가 중앙에 보스 얼음여왕이 등장하면 함께 공략하게 된다.

황혼 산맥은 타임어택형 신규 아레나 던전이다. 총 네 곳의 입구와 함께 맵 곳곳에 있는 준보스를 처치하면 보스 에이션트 자이언트를 만날 수 있는 보스방의 키를 획득할 수 있다. 준보스는 총 10마리로, 절반인 5마리만 잡으면 보스가 등장한다.

맵은 여러 입구와 동선을 단축할 수 있는 포탈을 통해 다양한 진입로가 마련됐다. 덕분에 규모가 작은 혈맹이라도 전략만 잘 수립하면 클리어할 수 있다.

6월에는 아레나 던전, 오만의 탑 정상이 열린다. 이곳은 컨디션이 변화하고, 그림 리퍼가 최종 보스로 등장한다. 선형 구조의 맵에서 문을 이용해 전장을 구분했고, 다양한 기믹을 마련해 전략성을 강화했다. 보스가 등장하면 일반 몬스터는 사라지고, 모든 유저가 시작 위치로 소환된다. 이후 빠르게 보스방으로 달려가 자리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선된 콜로세움은 새로운 시즌인 시즌2로 돌아온다. 몰려오는 몬스터를 방어하는 형태의 4대 4 타워 디펜스 PvE 모드를 더해 새로움을 더했다. 디펜스 모드라고 방어만 하는 것은 아니다. 중앙에 오브젝트를 파괴해 상대팀을 방해하는 디버프나 보스를 소환할 수 있다. 상대팀 수호탑이 먼저 파괴되면 승리하며, 수호탑을 끝까지 지킬 경우 몬스터 킬카운트로 승부를 가린다.

신규 월드 '아데나'도 선보인다. 일정 기간 유료 장비, 카드 뽑기를 아데나로 구매할 수 있는 월드다. 또한, 패스 등급에 따라 매주 각인 다이아를 제공한다. 기존 다이아의 성능은 그대로 물려받은 각인 다이아는 상점에서 프로모션 상품 구매에도 사용할 수 있다.

스튜디오W에서 공개된 마격사를 비롯한 신규 콘텐츠 대부분은 오는 5월 16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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