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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유저 추억 되살리는 '에란겔 클래식'

게임 서비스 8년차에 접어든 'PUBG :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유저들을 잠시 과거로 안내하는 '에란겔 클래식'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지난 5월 15일,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에 도입된 '에란겔 클래식'은 게임의 대표 맵이라고 할 수 있는 에란겔을 과거의 모습으로 돌리는 이벤트다. 한시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며, 과거 모든 부분이 적용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에란겔 클래식'은 충분히 과거를 떠올리며, 게임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란겔은 '배틀그라운드' 최초의 맵이자 미라마, 사녹 등장 이전까지 유저들의 주요 활동 지역이 된 '배틀그라운드' 그 자체다. 포친키, 로족, 밀리터리 베이스, 스쿨 등 다양한 지역들에서 펼쳐진 난타전과 각종 이슈들이 유저 커뮤니티를 타고 이슈가 되면서 게임의 인기를 이끌었다.

그동안 게임에는 10개의 맵이 업데이트됐다. 가장 최신 맵은 론도이며, 지난해 12월 도입되면서 '배틀그라운드'에 새로운 전성기를 불러왔다. 크래프톤 역시 최근까지 론도에 집중하며 다양한 기능과 상호 작용, 신규 탈 것을 도입하는 등 유저들의 플레이를 도왔다.

크래프톤은 이번에 다시 첫 번째 맵인 에란겔에 집중해, 추억의 모습들을 되돌리는데 주목했다. 리메이크와 업데이트 등을 통해 발전된 맵의 모습을 다시 초기의 느낌으로 선보이는 등 한때 유저들이 열광한 그때 그 모습으로 에란겔을 선보였다.

대표적인 변화는 시작섬과 UI다. '배틀그라운드'에는 얼리엑세스 시절부터 시작섬을 통해 유저들이 다양한 총기를 먼저 실험해보고, 자유롭게 다룰 수 있도록 나무 테이블 위에 다양한 총기류를 배치했었다. 다양한 이유들과 훈련장의 도입 등으로 현재는 사라졌지만, 이를 되돌린 것이다.

또한 게임 시작 UI와 오른쪽 위 현재 생존 인원 표기, 게임에서 1위 달성시 표기되는 '치킨이닭' 방식을 그때 그 시절 느낌이 나도록 도입했다. 그래픽과 맵의 색감도 과거의 모습으로 선보이면서 유저들에게 추억을 곱씹을 수 있는 요소들을 대거 배치했다.

실제 체험해본 에란겔 클래식은 다양한 인게임 요소들이 과거의 모습으로 선보이면서,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조금은 물빠진 채도의 색감부터 미니맵의 느낌까지 게임 돌입 직후, 예전 플레이 기억들을 되살리기 충분했다.

특히, 본섬과 남쪽 밀리터리 베이스를 이어주는 왕복 운항선 페리의 삭제와 다리 우회로 삭제는 통곡의 다리 플레이를 부활시켜 유저들이 한때 즐겼던 게임 방식을 되살릴 수 있도록 도왔다. 안개와 비 등 날씨 변화 역시 다시 추가됐으며, 다채로운 플레이를 지원하고 나선 것이 핵심이다.

외형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전체 게임 플레이도 과거의 모습으로 되돌렸다. 반동을 큰 폭으로 줄여, 누구나 다양한 총기를 그때 그 시절처럼 쉽게 다를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에 몇 번의 대형 총기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게임 플레이의 변화를 줬다. 초기에는 지금과 달리 7mm AR 중심의 저지력이 큰 총기들이 인기가 좋았으며, 전투 양상 역시 지금과는 차이가 있었다. 당시 그대로의 모습은 아니지만, 반동의 완화로 조금이나마 과거의 건 플레이 느낌을 살리는데는 성공했다.

아쉽게도 게임을 지금까지 이끌어온 중요 업데이트와 중요 지형 변화는 다시 되돌리지 않았다. 파쿠르, 총기 스폰율, 카메시키 등의 파밍 장소 업데이트 등은 그대로 유지됐다. 또한 시작 비행기에서 내부를 볼 수 있는 요소, 버그였으나 다양한 재미 요소들을 제공한 부분 역시 복원하지 않았다. 

에란겔 클래식은 전반적인 게임 플레이 방식은 현재를 유지하는 선에서 최대한 과거의 느낌을 구현하려고 노력한 업데이트였다. 완벽하게 그때 그 시절 클래식 버전으로 선보이진 않았지만, 초기 '배틀그라운드'의 게임 플레이 추억을 되살리는 데는 충분했다.

개선점 역시 필요해 보였다. 화려해진 현재의 스킨이나 베릴과 같은 밸런스 붕괴 총기만 삭제해도 충분히 클래식한 느낌을 더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또한 비상 호출 등 일부 편의기능 역시 막아 놓고, 한시적으로 과거로 되돌렸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았다.

크래프톤은 이번 '배틀그라운드' 에란겔 클래식을 통해 게임 서비스 초기의 추억을 되살렸다. 지금의 '배틀그라운드'는 생존 보다는 총기 플레이를 앞세운 킬 중심의 게임으로 발전했지만, 조금이나마 당시의 감성과 플레이를 살리고자 노력한 흔적들로, 좋은 게임 플레이를 느낄 수 있었다.

한편, '배틀그라운드' 에란겔 클래식은 PC 버전은 5월 14일부터 5월 28일까지 기한 한정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콘솔 버전은 이보다 2주가량 늦은 5월 23일부터 6월 6일까지 제공된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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