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게임 카드&포토
[글로벌 현장] '라그나로크'는 잊어라, 그라비티 게임어라이즈 신작 발표회4GAMER, 타이리쿠 신치츠조 기자

그라비티 게임어라이즈는 지난 5월 14일, 도쿄에서 '도쿄 사이코데믹' 발매 기념 및 '카미바코' 완성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쿄 사이코데믹 ~특수수사 사건부 X-FILE~(이하 도쿄 사이코데믹)'이 5월 30일에 발매된다는 점과 '카미바코 - 미솔로지 오브 큐브 -(이하 카미바코)'가 완성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된 것이다.

행사 시작과 함께 그라비티 게임어라이즈 고토 히로시 이사와 박현준 대표의 회사 소개가 이어졌다.

(왼쪽부터) 박현준 대표, 고토 히로시 이사

그라비티 게임어라이즈는 PC용 온라인 RPG '라그나로크 온라인'으로 유명한 그라비티 그룹의 기업이다. 온라인 게임뿐만 아니라 컨슈머, 캐주얼, 인디, 레트로 등 다양한 게임을 취급하며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는 '스타트 위드 그라비티(START with GRAVITY)' 프로젝트를 내세워 컨슈머 게임 및 인디 게임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도쿄 사이코데믹'과 '카미바코'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자체 기획해 개발한 컨슈머 타이틀이다.

또한, 동아기획이 1994년에 발매한 '말썽꾸러기 파라다이스(스노우 브라더스 2)의 리메이크판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의 일본 판매를 그라비티 게임어라이즈가 담당하게 됐다. 2024년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인디 게임 'THE GOOD OLD DAYS'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개발사 요코고시스템즈와 체결한 것도 소개됐다. 대응 플랫폼은 PC(스팀)와 닌텐도 스위치로서, 2024년 3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그 외에도 2024년부터 2025년에 걸쳐 출시될 타이틀의 숫자는 약 20개 정도며, 순차적으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서 '도쿄 사이코데믹' 발매 기념 발표회와 '카미바코' 완성 발표회가 열렸다. 그라비티 게임어라이즈의 카미사키 키타 프로듀서와 이시이 마사히토가 어시스턴트 프로듀서를 각 게임에 대한 개요와 최신 정보를 소개했다.

카미사키 키타 프로듀서
이시이 마사히토 어시스턴트 프로듀서

 

■ '도쿄 사이코데믹' 출시 기념 발표회

'도쿄 사이코데믹'의 무대는 팬데믹으로부터 3년 후의 도쿄다. 언뜻 보기에는 일상으로 돌아간 것처럼 보이지만, 이면에는 불가사의한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

이 작품의 영상 표현은 리얼리티를 추구한 2D 애니메이션과 실사 영상을 융합한 '2D×시네마틱 표현'을 표방한다. 이야기 진행에는 2D 캐릭터를 사용하고, 사건 현장이나 물증 등은 실사 영상을 채택했다.

가장 큰 특징은 과학수사 시뮬레이션에 걸맞은 게임 시스템이다. 스스로 증거를 찾아내고, 그것이 옳은 것인지 추리하여 수사 진행을 관리하는 '증거 보드'에 붙여놓는다. 마지막에 추론과 근거가 모두 옳은지 확인하여 사건을 해결한다. 정통 어드벤처의 경우 플래그를 세우는 것. 즉, 정답이면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이 작품은 추론을 통해 이야기가 진행되고, 마지막에 그것이 맞는지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도쿄 사이코데믹'은 글로벌 출시가 결정됐다. 일본어, 영어, 한국어, 중국어(번체자/간체자)에 대응한다. 일본어판 이외의 출시 시기는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발매 후에도 다양한 이벤트로 게임을 홍보할 예정이다. 오컬트 정보지 '무'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모티브로 삼고 있는 미제 사건이나 도시 전설 등을 심층적으로 파헤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직 형사 등 사건 해결 전문가에게 게임을 플레이하게 해서 얼마나 리얼하게 만들어졌는지를 검증하는 영상 기획 등도 예정됐다.

오컬트 정보지, 월간 무
디렉팅과 시나리오를 담당하는 게임 크리에이터 이마이 아키요시의 메시지에 따르면, 미스터리 게임으로서 완성도가 높다고 한다

후반부 토크 코너에는 '도쿄 사이코데믹'의 등장인물인 카야하라 류이치 역을 맡은 모리타 마사카즈 성우가 출연했다. 모리타 성우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격투 게임이며, 레이싱 게임이나 스도쿠와 같은 퍼즐 게임도 즐긴다고 한다.

그는 수수께끼를 푸는 게임도 좋아하는데, '도쿄 사이코데믹'의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너무 어려워서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읽어나가면서 점점 빠져들었고, '아, 그렇구나'라고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으로 시나리오를 읽어나갔다. 완독했을 때 '자, 이제 내 역할은 누구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빠져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신이 연기한 카야하라에 대해서는 디지털에 능숙하고, 다크웹을 활용해 어둠의 정보를 수집하기 때문에 다소 음침한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신이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에는 엄청나게 흥분하는 타입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750대 이상의 클래식 카메라를 수집하고 있는 만큼, '한 가지에 집착하는' 카야하라의 성격에 공감할 수 있어 연기에 있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또한, “('도쿄 사이코데믹'은)어드벤처나 수수께끼 게임으로 소개됐지만, 실제로는 완벽한 수사극"이라고 표현했다. 사실적인 실사 영상과 CG가 잘 어우러져 플레이어가 수사를 진행하면서 형사 드라마의 광경이 펼쳐져 자신이 경찰관이나 수사관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수사는 한 가지 방법이 아닌, 궁금한 부분을 파고드는 등 플레이어 각자의 방식과 감성에 따라 진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상당히 몰입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모리타 성우는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아직 전체의 절반밖에 되지 않아, 관계자에게 “빨리 다음 이야기를 읽어보게 해달라”고 요청한 에피소드도 전했다. 계속 읽고 싶었던 이유는 게임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애니메이션의 경우, 스토리가 외길이므로 다음 이야기를 몰라도 연기할 수 있지만, 게임의 경우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분기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A나 B'에 따른 선택으로 스토리가 분기된 후 다시 합쳐지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스토리가 분기되기 전과 합쳐진 후에 캐릭터에 괴리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그는 모든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 게임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 '카미바코' 완성 발표회

'카미바코'의 무대는 갑자기 발생한 대재앙으로 인해 산산조각이 난 '조피르 대륙'이다. 플레이어는 여신에게 선택받은 '복구자'로서 동료들과 함께 세계의 '복구'와 '창조'를 진행하게 된다. '도쿄 사이코데믹'과 마찬가지로 이마이 아키요시 디렉터가 맡고 있다.

게임은 크게 3가지 파트로 나뉘어져 있으며, 먼저 색을 맞추는 퍼즐을 통해 조각난 땅을 복구하고, 동료에게 마나를 부여해 속성 마나 배틀에서 몬스터를 처치한다. 그렇게 평화로워진 땅에서 자유롭게 마을을 만들고, 만든 마을을 거점으로 복구해 새로운 개척지를 목표로 한다.

게임 시스템도 방대하며, 개척 가능한 칸수는 2만, 건축 가능한 칸수는 50만, 건물 종류는 110종, 메인 퀘스트 270종, 던전 수도 상당히 방대한 볼륨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총 플레이 시간은 100시간 이상이다. 카미사키 프로듀서에 따르면, 현재 2회차 플레이로 80시간이 지났지만, 더 오래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오는 8월 29일 일본에서 선행 발매된 후 글로벌 출시된다. 대응 플랫폼은 PC, PS5, PS4, 닌텐도 스위치로서 패키지 판매는 PS5 버전과 닌텐도 스위치 버전만 발매된다. 또한, 패키지판의 초회 특전으로 BGM을 수록한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CD가 제공된다.

주인공 11명 중 스틸 엘릭 역은 나가츠카 타쿠마 성우, 미나스 류미에르 역은 니시 아스카 성우가 맡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네비게이터가 되는 요정 이리스를 이치노세 카나 성우가 연기한다는 발표가 나오자, 본인이 직접 단상에 올랐다. 여신의 의뢰 등을 전달하고 복원자의 파트너가 되는 이리스가 사실은 식탐이 많은 캐릭터로, 너무 많이 먹으면 날지 못한다는 설정 등이 소개됐다. 또한, 카미자키 프로듀서는 '함께 있으면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이리스 역에 이치노세 성우를 기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치노세 성우는 '카미바코'에 대해 광활한 땅을 돌아다니며 자신이 원하는 도시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 흥미를 느꼈다고 전했다. 거주지, 상점, 음식점, 목장, 성 등 다양한 구역으로 나누어진 본 작품의 세계관에 어울리는 도시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한다. 

또한, 건물에 따라 생산력 등이 다르기 때문에 효율성을 추구하기 위해 공장만 짓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소 그렇게 많은 게임을 즐기지는 않지만, '카미바코'의 세계는 직접 만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모리타 마사카즈 성우(왼쪽에서 세 번째)와 이치노세 카나 성우(왼쪽에서 네 번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출연 작품에 관한 토크도 선보였다.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용권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