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MMORPG ‘나이트 크로우’가 글로벌 서비스 동시접속자 기록을 경신했다.

MMORPG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 3월 12일부터 전 세계 17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 이후 접속자는 꾸준히 증가했고, 출시 후 3일 만에 매출 1,000만 달러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4월 중순에는 최고 동시접속자가 42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이후 증가세는 둔화됐고, 37~40만 명의 접속자를 유지했다. 

MMORPG는 출시 이후 한 번 정점을 찍은 뒤에는, 특별한 이슈가 있지 않으면 유저 증가가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업계에서는 이제 글로벌 버전이 유저층에서 정점을 찍은 게 아니냐는 예상이 있었다.

하지만 ‘나이트 크로우’는 다시 반등세에 돌입했다. 지난 28일을 전후로 동시접속자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한 것이다. 동시접속자가 평균 42만 명, 최대 44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게임의 기축통화인 CROW의 가치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러한 접속자 증가에는 28일에 진행된 업데이트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뉴 트리에스테 공국의 4번째 신규 지역으로 높은 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분지 형태의 눈 덮인 설원 지역인 트로네텔이 추가됐다.

그리고 트로네텔 지역을 기반으로 한 레벨 50부터 72까지 13개의 신규 사냥터가 추가됐으며, 단장 ‘클레멘스’의 과거 서사를 포함한 다양한 신규 퀘스트와 업적 및 공헌도가 추가되며 플레이의 몰입도를 높인다. 더불어 신규 액세서리와 32가지의 무기 스타일, 신규 스킬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의 2분기 실적에 좋은 영향을 끼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도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성과로 인해, 전분기대비 매출은 증가하고 손실은 크게 감소해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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