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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오스 블랙', 레드에 이어 블루포션의 대표 IP로 우뚝 서다

'에오스 레드'를 잇는 블루포션게임즈의 신작 MMORPG '에오스 블랙'이 출시 전 최종 점검을 위해 '파이널 테스트'에 돌입했다.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테스트는 신규 콘텐츠보다는 정식 런칭에 앞서 안정성을 확인하는 기술 검증의 목적이 강하다.

국내에서 MMORPG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말들이 많지만, '에오스 블랙'은 사전예약자 150만 명을 가뿐히 돌파하면서 200만 고지를 넘보고 있다. 지난 비공개 테스트를 평하자면 하드코어 MMORPG를 지향하면서도 유저 친화적인 서비스를 기조로 하여, 착한 BM을 선보이는 등 블루포션 대표 IP의 명성을 이어갔다.

200만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
캐릭터명 선점도 인기, 대다수 서버가 마감 상태

지난 4월에 진행된 비공개 테스트가 콘텐츠 중심이었다면, '파이널 테스트'는 재미보다 편의성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개발팀의 약속대로 PC 플랫폼을 정식으로 지원하게 됐다. 비공개 테스트 당시 PC에서 플레이 하기 위해서는 앱플레이어를 사용해야 했다. 구동은 가능했지만, 정식 클라이언트가 아니기 때문에 다소 불안전했고, 최적화에서도 사양에 따른 편차가 심했다.

이번 테스트를 기점으로 지원한 PC 클라이언트는 저사양에서도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다. 더 이상 앱플레이어를 찾을 일은 없어 보인다. 일부 구간에서는 버벅거리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해 커다란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PC 플랫폼의 이점이 그대로 살아났다.

비공개 테스트 때부터 많은 유저들이 PC 클라이언트를 요청했고, 정식 런칭 이전에 출시된 것은 반가운 일이다. 최적화는 계속해서 다듬어야겠지만 저사양에서도 원활히 돌아가 안정성에서 일단 합격점을 줄 수 있다.

매니징 모드도 '파이널 테스트'에서 첫선을 보였다. 게임을 종료한 뒤에 오프라인에서 플레이를 지원하는 모드로, 레벨업을 위해 게임을 장시간 게임을 켜놓지 않아도 된다. 매니징 모드의 기본 시간은 4시간이며, 매니징 모드 추가 이용권을 구매해 시간을 3시간 더 늘릴 수 있다. 계정당 하루에 1개만 구매할 수 있지만, 100골드라는 저렴한 가격과 유료 재화가 아니라는 점은 칭찬할 만하다.

매니징 모드는 오프라인 상태이기 때문에 실행과 함께 게임이 강제 종료된다. 대신, 매니징 모드 상태 알림 기능을 통해 오프라인 상황에서 벌어지는 과정을 지속해서 전달받는다. 예컨대 캐릭터가 사망하거나 체력 회복제가 특정 개수 이하로 떨어지면 푸시가 오도록 설정할 수 있다.

세세한 부분까지 푸시 설정이 가능해 오프라인 상태에서 일일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매니징 모드가 종료된 후 접속해 보면 매니징 모드의 전체 통계를 보여준다. 획득한 골드와 경험치를 알 수 있어 사후 서비스도 충실하게 갖춰져 있다.

'파이널 테스트'의 또 다른 개선점으로 영혼체와 패밀리어 수량이 확장됐다. 해당 부분은 테스트를 꾸준히 진행해야 좀 더 개체 숫자를 확인해서 명확해질 수 있는 부분이지만, 꾸준히 제공되는 소환권에서 중복이 적어 일정 부분 확장했음을 알 수 있다.

영혼체, 패밀리어, 신수 등의 합성 확률도 상향 조정됐다고 하는데, 해당 부분은 상위 등급에 따른 합성 변화의 폭이 커서 사실상 사흘 간의 짧은 테스트 기간에 파악하기가 다소 어려운 부분이다.

그 밖에도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기본 가방 슬롯 확장, 원활한 플레이를 위한 골드 및 재료 획득 밸런스 조정, PvP를 위한 클래스 밸런스 조정 등 지난 비공개 테스트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많은 부분에서 확실히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다.

시작부터 70칸의 넓은 가방 공간을 제공한다

반대로 비공개 테스트에 이어 여전히 수정되지 않은 부분도 있다. 아이템 도감에 장비를 등록할 때 3번의 클릭을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 그리고, 가방에서 여러 소환권을 사용하고 싶을 때 소환권을 한 번 사용하면 가방이 닫혀 다시 열어야 하는 등 플레이에 있어 치명적이진 않지만, 번거로운 행위가 몇 가지 거슬린다.

번거로운 도감 등록 절차

이런 불편한 부분도 있었지만, '파이널 테스트'는 여러 가지로 비공개 테스트보다 확실히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다소 불친절했던 게임 구성에서 벗어나 이제 초반부터 게임 내 콘텐츠를 소개하는 튜토리얼을 통해 이해도를 높인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요소지만, 이런 기본적인 부분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게 다가오기 마련. 그런 점에서 유저들을 배려한 편의성이자 배려가 돋보인다. '에오스 블랙'의 트레이드마크이기도 한 치욕 시스템도 튜토리얼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 볼 수 있어 지난 비공개 테스트에서의 아쉬움을 어느 정도 달래줬다.

당하면 상당히 창피할 치욕 시스템
스탯 분배에 따른 능력치 변화도 직관적이다

'에오스 블랙'은 상반기 정식 런칭을 앞두고 있다. 사실상 6월 출시는 확정적이며, 히트작의 출시가 뜸하다는 점에서 이제 출시일을 고를 일만 남았다. '파이널 테스트'에서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고, 비공개 테스트 이후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해 변화된 모습을 보인 점도 정식 런칭 이후의 전망을 밝게 만들었다.

블루포션게임즈는 개발 당시 줄곧 "유저들을 배신하지 않는, 유저들의 뒤통수를 치지 않는 운영을 하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유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운영을 펼친다면 '에오스 블랙'은 '에오스 레드'를 잇는 블루포션게임즈의 새로운 히트작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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