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게임 글로벌 핫 이슈
F2P로 출시한 ‘다크 앤 다커’에 유저들 평가는 ‘부정적’

최근 서비스를 재개한 ‘다크 앤 다커’에 대해 유저들이 부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아이언메이스는 자사의 하드코어 판타지 FPS 던전 PvPvE 게임 ‘다크 앤 다커’를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얼리 액세스 방식으로 지난 8일 출시했다. 

‘다크 앤 다커’는 2022년 테스트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낸 던전크롤러 게임이다. 스팀을 통해 여러 번의 테스트를 거쳤고, 10만 명이 넘는 유저들이 몰리며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2023년 3월, 경기남부경찰청이 아이언메이스를 압수 수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게임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넥슨의 신규 개발 본부에서 시작한 새로운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P3’의 개발 정보를 무단 유출해 게임을 개발했다는 혐의 때문이다.

이에 아이언메이스는 코드나 애셋의 도용 없이 '다크 앤 다커'의 개발이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사는 서비스 중단과 재개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냈고, 올해 초 모두 기각되면서 일단 게임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게임이 대외적으로 다시 출시가 됐는데, 유저들이 비추천 행진을 벌이며 일제히 비난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출시 당시 스팀 유저 평가에서 ‘대체로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 10일 기준으로 일단 ‘복합적’ 수준으로 올라왔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의 유저에게 비추천을 받고 있다.

출처=스팀

유저들이 비추천 폭탄을 날리고 있는 이유는, 기본 플레이는 무료(F2P)로 출시했는데, 과금을 해야 제대로 플레이가 가능한 결제 모델이기 때문이다. 지난 8일 출시 당시 아이언메이스는, ‘다크 앤 다커’에서 하나의 캐릭터에 한해 일반 던전 등 대부분의 콘텐츠를 무료로 플레이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외에 랭크 시스템인 '하이 롤러' 와 아이템 거래소, 확장된 캐릭터 생성과 공용 보관함 등 추가 콘텐츠 이용을 원할 경우 ‘전설’ 유료 패키지를 구입해야 한다. 스팀 유저들이 지불하는 패키지의 가격은 약 4만원 가량이다.

즉, 과금을 하지 않으면 파밍한 고급 장비를 나중에 활용할 수 없으며, 기본 캐릭터 외에 다른 캐릭터를 추가로 육성할 수도 없다. 추가 던전이나 공유 인벤토리 등 게임을 즐기기 위한 필수 요소를 내부 추가 결제로 팔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결제 후 72시간 뒤에 이용이 가능하도록 해서, 8일 출시 이전에 결제한 유저들에게 큰 혜택을 주고 있는 것처럼 보여졌다. 

이에 대해 유저들은 크게 비난하고 있다. 전체 기능의 90%를 막아놓고 구매를 유도하고 있으며, 유저 수를 늘리기 위해 무료 게임 탈을 썼다고 지적한다. 또한 결제 후 72시간 이용 제한이, 이전 구매자들이 다른 유저들을 쉽게 사냥하도록 접대하기 위한 장치라며 비난하고 있다. 

아이언메이스는 과거 ‘다크 앤 다커’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착취적이고 탐욕스러운 관행에 환멸을 느낀 개발자들이 모인 회사다. 게임사가 손쉬운 월급날을 위해 영혼을 파는 방법을 직접 봤다. 그들이 점점 착취적인 관행을 두 배로 늘리고, 게이머에게 기쁨을 주는 대신 카지노처럼 되는 것을 보고 실망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하지만 정작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다크 앤 다커’가 사실상의 P2W 정책을 펴고 있다며, 유저들은 저 발언을 소환하며 아이언메이스를 비난하고 있다. 다른 회사를 비난하더니, 결국 자신들도 똑같은 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아이언메이스 측은 "F2P 출시로 마케팅이 된 것에 오해가 있었다. 기존 유저가 재구매하지 않도록 하는 과정에서 기술 및 시스템의 제한으로 인해 F2P로 출시한 것이다. 또한 자연스럽게 게임 플레이를 확장하기 위한 장치이며, P2W 요소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일반 모드제한 및 72시간 이후 전설 패키지 락 해제도 해킹에 대한 대비책이다.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 모두의 요구를 고려한 해결책을 찾고 있다. 지속적으로 수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 사이 ‘던전본’이나 ‘던전 스토커즈’ 등 던전크롤러 장르 경쟁작들이 속속 선보이면서, 경쟁력이 점차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다크 앤 다커’의 동시접속자 수는 2만 명 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지난 5월에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관련한 소송의 첫 변론 기일이 진행되며, 양사는 본격적인 법정 대결에 돌입한 바 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상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