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던 게임주들이, 간만에 전체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마감된 국내 증시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넥슨게임즈였다. 전일 대비 10.88% 상승한 21,500원에 장을 마치며 5일 연속 상승했다. 장중 한때 15.52%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거래량은 983만 주였고, 기관이 24.7만 주, 외국인이 7.5만 주를 매수했다.

이렇게 크게 오른 것은 최근 출시한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가 좋은 반응과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출시 이후 최고 동시접속자 26만 명을 기록하고, 지금까지 스팀 플랫폼 매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만큼 좋은 성과를 기대감이 주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로 오른 곳은 넵튠이었다. 전일 대비 7.32% 상승한 6,45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24만 주로 기관이 2.2만 주, 외국인이 6.6만 주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이후 3개월만인 지난 1일에 다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지난 4일에 신작 로그라이트 슈팅 게임 ‘슬립스트림’을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로 출시한 것 외에는 특별한 이슈가 없는 상황임에도 주가가 올랐다.

데브시스터즈도 크게 올랐다. 전일 대비 5.26% 상승한 54,000원에 장을 마쳤고, 장중 한때 8.77%까지오르기도 했다. 거래량은 40만 주로 기존과 비슷했지만 기관이 9만 주, 외국인이 1만 주를 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최근 출시해 국내 매출 5위 등 글로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쿠키런:모험의 탑’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이시티는 전일 대비 3.97% 상승한 2,095원에 마감됐다. 조이시티가 4%대 가까이 상승한 것은 지난 4월 1일 이후 처음이며, 본사 및 자회사의 성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많은 업체들이 2%대 상승률을 보였다. 먼저 컴투스홀딩스는 전일대비 2.94% 상승한 26,300원에 마감되며 4일 연속 상승했고, 엔씨소프트는 전일 대비 2.78% 상승한 188,400원에 마감되며 4일 연속 상승했다. 오는 목요일에 온라인을 통해 공개될 신작 ‘호연’에 대한 기대감이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주 신작 MMORPG ‘로한2’의 티저 페이지를 공개하고 연내 출시를 예고한 플레이위드가 전일 대비 2.64% 상승한 6,990원에 장을 마감했다. 3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분위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리고 조만간 위믹스 생태계에 변화를 예고한 위메이드의 자회사인 위메이드맥스가 전일 대비 2.5% 상승한 9,830원, 위메이드플레이가 전일 대비 2.47% 상승한 9,110원에 장을 마감했다. 그 외의 게임주들은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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