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WC 메인 토너먼트 1일차 경기에서 놀라운 성적을 기록한 DRX가 2일차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종합 5위를 기록한 DRX는 29일 새벽에 열리는 마지막 3일차 경기에서 우승권 경쟁에 나선다.

사우디 리야드에서 한국 게임사 크래프톤이 서비스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e스포츠 월드컵 경기인 'PUBG: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월드컵(PMWC)' 결선 메인 스테이지 2일차 경기가 한국 시간으로 27일 밤 열렸다. 1일차 여섯 매치에 이어 2일차에서도 16개 팀은 여섯 번의 매치를 진행했다. 

우승 경쟁이 펼쳐진 PMWC 메인 토너먼트는 하루 전 1일차 경기를 통해 각 팀들이 점수를 나눠가졌다. 한국 지역 진출 팀인 DRX는 1치킨을 포함해 총점 62점으로, 알파7에 이어 2위에 올라서면서 좋은 출발을 보여줬다.

16개 팀은 2일차 여섯 번의 매치로, 다시 한번 대결을 진행했다. 앞선 1일차 경기 점수와 합산하여 종합 점수로 순위를 산정했으며, 다음날 진행될 3일차 마지막 경기를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가린다.

사녹의 매치7부터 시작된 2일차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한 싸움들이 이어졌다. 종합 1위인 알파7은 2일차 첫 경기에서도 기세를 올려 3킬 포인트를 가져갔다. DRX는 아쉽게 큰 포인트를 얻지 못하고 탈락해 다음 매치에서 기회를 노리게 됐다. 매치 치킨은 붐 e스포츠가 가져갔다.

DRX는 1일차와 달리 2일차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매치8에서는 0킬로 마감하면서 순위 포인트만 가져가는데 그쳤다. 치킨은 뱀파이어 e스포츠가 가져가 최하위권에서 중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매치9에서는 중상위권의 전투가 치열하게 펼쳐졌다. 1점이라도 가져가려는 팀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전투를 피하지 않는 양각, 3각 전투가 다수 나왔고, 팀리퀴드와 텐바 등 중위권 팀이 초반에 대거 탈락했다. 

DRX 역시 촘촘한 자기장을 뚫지 못하고 어렵게 순위 방어에 최선을 다했다. 중앙 섬지역에서 먼저 정착해 최선을 다하며 순위를 끌어올려 2킬 5위로 마감했다. 매치 치킨은 리젝트가 가져갔다.

기존 강팀들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가져가고, 중위권팀들의 도약이 이어지면서 난전 상황이 지속됐다. 매치10에서는 알파7이 치킨을 가져가 리젝트와 끝나지 않은 1위 경쟁을 지속했으며, DRX는 많은 점수를 쌓지 못하며 아쉽게 매치를 마무리했다.

미라마에서 열린 매치11은 손이 풀린 팀들의 상승세가 더욱 돋보였다. 무엇보다 중하위권 팀들의 좋은 경기력에 상위권 팀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기회를 내줬다. DRX는 아쉽게 한 명이 끊기며 소극적인 경기를 펼쳤고 결국 1점만을 가져가는데 그쳤다.

2일차 마지막 경기인 메인 토너먼트 매치12는 알파7의 치킨으로 마무리됐다. 힘든 경기 중에서도 알파7는 꾸준히 킬 포인트를 쌓아 1일차에 이어 2일차에서 분전했으며 결국 2일차에서도 2치킨을 가져가면서 종합 1위를 이틀 연속 지켰다.

아쉽게도 2일차에서는 한국 팀 DRX의 활약을 찾기 힘들었다. 1일차에서는 62점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2일차에서는 단 14점만 가져가는데 그치면서, 총점76점 종합 5위로 밀려났다. 우승 대결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3일차에서 반전이 필요해 졌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크래프톤은 연말에 열릴 '202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들을 전했다. PMGC 결승 무대는 오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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