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러스와 바닐라웨어가 공동 제작한 전략 RPG '유니콘 오버로드'는 2024년 상반기 인기작으로서, 근래 보기 드문 SRPG의 재미와 높은 완성도로 각광받았다. 특히, 2D 그래픽 장인인 바닐라웨어의 섬세한 비주얼과 깊이 있는 전략을 앞세워 1990년대 유행한 SRPG의 감성을 재현하는 데 성공해 흥행으로 이어졌다.

'유니콘 오버로드'는 지난 8월 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일본 도쿄의 산겐자야에 위치한 스테이크 하우스 'BIG BEAR'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인게임 여관에서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요리를 현실에서 제공하는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로서, 현장에서는 한정판 상품도 판매 중이다.

바닐라웨어의 게임 타이틀은 게임에 등장하는 음식들을 먹음직스럽게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신작 '유니콘 오버로드'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 이벤트에서는 게임에 등장하는 각 나라 스타일의 맛있는 요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

게임 내 캐릭터를 활용한 입구의 로고가 매우 인상적이다.

독창적인 인테리어를 비롯해 레스토랑에서 흘러나오는 배경 음악도 모두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서 가져왔다.

해당 이벤트는 예약제로 진행되며, 좌석당 500엔(세금 포함)을 추가하면 오리지널 종이 플레이스 매트와 훈제 견과류 애피타이저가 특별 선물로 제공된다. 단품 스폐셜로 음식을 주문하면 오리지널 코스터 3개, 음료 주문 시 오리지널 코스터 1개를 받을 수 있다.

테이블 파티션과 오리지널 종이 플레이스 매트, 메뉴판이 있다.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패턴의 테이블 파티션은 모두 게임 내 점원 캐릭터로 구성됐다.

컬래버레이션 메뉴로는 육즙 가득한 스테이크, 입에서 살살 녹는 허브 로스트 치킨, 치즈버거 스테이크 등이 있다. 음료는 코르니아 왕국, 드라켄가르드 왕국, 엘헤임, 바스토리아스 및 알비온 왕국에 경의를 표하는 특별한 음료들로 구성됐다.

식사 메뉴

다수의 컬래버레이션 카페와 달리 '유니콘 오버로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레스토랑은 실제 스테이크 하우스다. 따라서, 제공되는 식사의 퀄리티도 일정 수준 이상이며,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음식의 특색도 잘 살렸다.

훈제 견과류(1인분)와 샐러드(2인분)

치즈 한 조각이 흘러나오는 육즙 가득한 '치즈버거'

'허브 로스트 치킨'은 프라이드 치킨처럼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부드러우며, 허브를 얹어 완벽한 마무리를 선사한다.

게임 내 여러 나라를 염두에 두고 디자인된 음료

주문과 함께 제공되는 코스터는 무작위로 배포된다.

식사 외에도 아크릴 키홀더, 투명 스티커, 배지, 1/10 크기의 캐릭터 스탠드 등 한정판 상품도 판매한다.

실제 게임 내에서 볼 수 있는 퀄리티 높은 음식 이미지로서, 게임과 현실의 이질감을 줄이고 얼마나 제대로 구현됐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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