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차세대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가 루트슈터 본고장인 북미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넥슨이 공개한 2024년 회계연도 2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퍼스트 디센던트'의 유저 중 북미 지역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콘솔 유저가 전체의 60%를 차지하면서 콘솔 플랫폼 확대에 성공함과 동시에 북미 유저까지 선점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렇듯 '퍼스트 디센던트'는 출시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핫픽스 1.0.7 패치를 공개했다. 해당 패치는 오는 8월 13일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주로 유저 편의성 항목에서 많은 부분이 개선될 예정이다.

넥슨게임즈 주민석 디렉터는 "핫픽스 1.0.7은 검증해야 할 이슈들이 늘어났다"며 "이번 개선점은 계승자 여러분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게임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우선, 어려운 단계의 침투 작전에서 선택 옵션 중 '그래플링 훅 사용 불가'와 '점프 사용 불가'를 제거한다. 이어 선택 옵션을 전체 선택한 뒤 변경할 때 전체 선택이 해제되지 않도록 개선된다.

8월 말 시작하는 정규 시즌인 시즌1부터는 점령 방식을 버리고, 섬멸 위주로 구성된다. 또한, 선택 옵션을 랜덤하게 조합하지 않고 프리셋 선택으로 변경하고, 매치메이킹 범위도 확대해 빠른 매칭을 도울 예정이다.

침투 작전을 포함한 요격전, 특수 작전은 종료 후 재시작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린다. 아울러, '스쿼드와 함께 재시작' 이나 '혼자 재시작' 버튼을 분류해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요격전의 보스를 제거한 후 캐릭터가 위험 지역에 있을 경우 데미지를 입지 않도록 하여 '재구축장치'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

공개방에서 공략이 어려웠던 '프로스트워커'의 메커니즘 난이도를 하향해 많은 유저들이 손쉽게 공략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또한, 특수 작전중 자리를 비우는 행위로 보상만 챙기는 얌체유저는 자동으로 참여가 중단되도록 하는 페널티를 부여한다.

꾸준히 지적됐던 인벤토리도 개선될 전망이다. 이제 장비의 핵심 정보를 아이콘만 보고 빠르게 알 수 있도록 식별 기능을 추가한다. 툴팁을 열지 않아도 붙어있는 금색 옵션의 숫자와 반응로 속성, 아르케 타입 등을 아이콘으로 식별하는 기능이다.

다양한 빌드를 지원할 수 있도록 로드아웃도 개선된다. 현재와 같이 로드아웃 세팅 1, 2, 3 페이지를 같은 소켓타입으로 사용할 경우 현재와 동일한 로드아웃을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완전히 다른 소켓 타입을 사용할 경우에는 소켓 타입 부여를 추가하도록 수정한다.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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