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LCK 서머 정규시즌 2위의 한화생명과 4위 T1이 상위 라운드로 올라서기 위한 플레이오프 2라운드 길목에서 마주쳤다. 한화생명이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고, 결국 3:0으로 승리했다.

29일 저녁,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라이엇 게임즈의 주관으로 '202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 한화생명 vs T1 경기가 열렸다. 다양한 챔피언들이 선택되며 서로 준비한 경기들을 펼쳤고, 결국 한화생명이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승리를 가져갔다.

한화생명은 최근 메타의 맞춤 픽으로 승리를 쌓아 나갔다. 1세트에서는 원딜 직스와 미드 요네로 T1의 노림수를 잘 흘려냈다. 팽팽한 흐름은 결국 한화생명이 드래곤 앞 한타 싸움에서 대승을 가져가는 등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여 먼저 승리를 챙겼다.

이어진 경기에서도 한화생명은 조합의 우위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2세트에서는 직스와 스몰더를 활용해 상대의 돌진 조합을 완벽히 저지하는 등 주도권을 가져왔고, 연달아 승리를 확보했다.

T1은 상대 조합에 맞춰 최선의 대응법을 선보였다. 1세트에서는 미드 르블랑, 2세트에서는 탑 울라프와 미드 나서스를 통해 경기를 풀어가기 위한 노력을 보여줬지만, 결국 두 세트를 연속으로 패배해 위기에 몰렸다.

3세트에서는 조금 다른 양상의 경기가 펼쳐졌다. 앞서 한화생명이 잘 사용한 스몰더와 직스를 T1이 가져가 반전을 노린 것이다. 그러나 한화생명의 기세를 막을 수 없었다. 초반 불리한 구도를 이겨낸 한화생명은 중반부터 한타 싸움 대승으로 승기를 잡았다.

T1은 유리한 구도를 살리지 못했다. 돌진하는 잭스와 요네의 공격을 받아치지 못했고, 직스와 스몰더를 잃으며 결국 한타 싸움에서 패배, 3세트 경기까지 내줬다. 한화생명의 완벽한 경기력으로 순식간에 3:0 스코어가 나왔다.

3:0으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승리를 가져간 한화생명은 3라운드 승자전에 오르며 젠지와의 대결을 성사시켰다. 또한 경주에 열리는 결승 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T1은 3라운드 패자전에 나선다. 디플러스 기아와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통해 결승 시리즈에 오를 최후의 한 팀을 결정한다.

김지만 기자  kd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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