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행사 ‘Games : Portal To Web3’가 2일, 서초구에 위치한 강남 SBXG 포탈 e스포츠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웹3게임 커뮤니티 YGG와 e스포츠 선수 에이전시 SKYGG가 공동 주최했다. 배틀로얄 게임 ‘다크타임즈’와 슈팅 게임 ‘소사이어티’ 등 수이의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웹3 게임을 현장에서 시연했다. 

수이는 AI 및 데이터 분석을 중심으로 하는 기업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게임을 기반으로 하는 웹3 게임 산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수이의 아데이니 아비오둔 CPO는 오프닝 스피치에서 "수이와 함께 유저들의 재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개발자들의 잠재력도 한 단계 더 어나 더 레벨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수이의 아데이니 아비오둔 CPO

‘다크타임즈’를 개발한 블로우피쉬 스튜디오의 브랜든 디렉터는 수이를 최고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이와의 협업에 대해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경험이 많고,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유저 경험을 중요시하는 부분도 수이와 뜻이 맞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심리스한 서비스가 가능한 것도 수이의 도움을 받았다”며, “열정적인 수이의 사업 방침과 장기적인 비전도 마음에 들었다”고 전했다. 

‘다크타임즈’는 디아블로와 포트나이트의 장점을 골고루 흡수한 배틀로얄 게임이다. 쿼터뷰 시점으로 게임이 진행되며, 캐주얼 디아블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른 플레이가 펼쳐진다. 맨손을 비롯해 주변에 있는 다양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타격에는 물리효과가 적용됐으며, 소지한 무기를 던지는 것도 가능하다. 현장에서는 한 대의 PC에 다수의 패드를 연결해 여러 유저가 함께 즐기는 것도 보여줬다. 

‘소사이어티’를 개발한 앤더스의 정상원 사업총괄도 수이와의 협업에 만족을 표했다. 그는 “수이와 협업해 웹3 게임 스럽지 않고, 재미가 핵심인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앤더스는 엔씨소프트와 넥슨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개발자들이 포진했다. 

‘소사이어티’는 이번 시연에서 팝 익스트랙션 모드와 퍼지 펭귄 모드를 선보였다. 팝 익스트랙션 모드는 일반적인 3인칭 슈팅 게임의 룰에 입각해 로비에서 무기와 방어구, 투척 무기 등을 구매한 후 다른 유저나 몬스터와 대결을 펼친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획득한 장비들을 가지고 무사히 탈출하는 익스트랙션 모드의 성격도 갖추고 있으며, 가지고 나온 장비들은 수이 지갑에 피팅하거나 나중에 거래도 가능하다.

퍼지 펭귄 모드는 총을 이용해 바닥을 없애는 방식으로서, 가장 오래 살아남으면 승리한다. UGC와 연계하여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이 기대된다.

모바일 MOBA 게임 'E4C 파이널 셀베이션'도 시연됐다. 현장에서는 총 6개의 기기를 가지고, 3대 3 대전을 펼쳤다. 기존 MOBA와 차별화된 점이라면 2명의 영웅을 선택해 게임 중 자유롭게 교체가 가능하다. 미니언과 타워가 등장해 기존 MOBA에 익숙한 유저라면 특별한 설명 없이도 빠르게 익숙해 질 수 있다.

특히, 출시된 지 7년된 구형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구동이 가능할 정도로 훌륭한 최적화를 자랑했다. 인도와 동남아시아, 그리고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을 주요 타겟으로 잡고 있다.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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