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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하면 더 재미있는 '듀랑고',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오는 25일 넥슨의 야심작 ‘야생의땅: 듀랑고(이하 듀랑고)’가 정식 출시된다. 약 5년 6개월의 개발 기간을 걸친 대작 모바일게임은 그동안 없었던 진짜 자연을 구현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넥슨과 넥슨 산하 왓스튜디오는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를 통해 ‘듀랑고’의 개발과정을 지속적으로 소개됐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은 개발자의 흥미를 끈 것은 론칭 간담회에서도 강조된 ‘절차적 생성 생태계’다.

‘절차적 생성 생태계’는 유저의 행위에 따른 변화, 자연의 변화, 동물의 이동 등 생태계가 변하는 과정을 시뮬레이션한 ‘듀랑고’만의 콘텐츠다. 많은 나무를 벌목하면 사막화가 진행되고, 지질학적 특성이 변경되는 식이다. 동물이 물을 찾아 이동하고, 적에게 대응하는 것도 생태계에서 발생하는 절차적 대응이다.

▲사진=NDC 리플레이 한 그루 한 그루 심지 않아도 돼요 세션

물론, 수많은 변수가 존재하는 자연환경을 게임에 녹이는 것은 아직 불가능하다. ‘듀랑고’도 개발 초기부터 ‘절차적 생성 생태계’ 구현을 목표로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 하지만 구현된 생태계는 야자수 옆에 참나무가 존재하는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물론, 미지의 영역이라는 미스터리한 느낌을 살리는 데는 어울릴 수 있다. 하지만 넥슨과 왓스튜디오가 생각한 진짜 ‘야생의땅’의 모습과는 달랐기에 생태학의 원리를 도입한 ‘듀랑고’만의 자연 개발이 필요했다.

그 부분은 왓스튜디오 강임성 디자이너의 NDC 2015 세션 ‘한 그루 한 그루 심지 않아도 돼요. 생태학에 기반을 둔 듀랑고의 절차적 생성 생태계’에서 이에 대한 해답을 볼 수 있다.

▲사진=NDC 리플레이 한 그루 한 그루 심지 않아도 돼요 세션
▲사진=NDC 리플레이 한 그루 한 그루 심지 않아도 돼요 세션

발표에 따르면 왓스튜디오는 생태계에서 발생하는 일들 중, 유저가 게임 공간에서 보고 느끼는 행위를 간추리고, 요약해 물체(오브젝트)의 속성을 정의하고, 다른 특성과 연계하는 식으로 해법을 찾았다.

▲사진=NDC 리플레이 한 그루 한 그루 심지 않아도 돼요 세션

예를 들어 전나무는 온대림과 툰드라 지형에서 자생하며, 생식 온도는 40~-11도, 습도 5~70도에서 자란다 등을 적용했다. 특정 지역이 생식조건에 맞다면 전나무가 자생하는 군림이 생성되는 식이다.

▲사진=NDC 리플레이 한 그루 한 그루 심지 않아도 돼요 세션
▲절차적 생성 생태계가 규현된 듀랑고의 자연(사진=NDC 리플레이 한 그루 한 그루 심지 않아도 돼요 세션)

동물도 마찬가지다. 각 개체에 걸맞은 속성을 정의하고, 자연계에서 자연스럽게 번식 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발이 진행됐다.

▲사진=NDC 리플레이 한 그루 한 그루 심지 않아도 돼요 세션
▲사진=NDC 리플레이 한 그루 한 그루 심지 않아도 돼요 세션
▲사진=NDC 리플레이 한 그루 한 그루 심지 않아도 돼요 세션

단, 동물은 식물과 다르게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습관을 구현할 필요가 있다. 이를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단일 개체(한 마리)에 대한 AI(인공지능)와 무리 AI를 구분하는 식으로 해결방법을 모색했다. 무리와 개체 AI의 상호 작용을 통해 위협이 되는 동물과 유저를 판단해 행동에 영향을 주는 등 실제 자연환경과 같은 반응을 시뮬레이션한다.

이와 같이 원인과 작용이 생태계에 영향을 주는 ‘진짜 자연’을 구현한 ‘듀랑고’를 곧 즐길 수 있게 된다. 한국을 포함해 세계 게임사에도 유례없는 방식으로 구현된 ‘듀랑고’를 즐기며 왜 이런 형태의 자연이 생겨났는지 생각하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이다.

 

*위 내용은 ‘듀랑고’의 자연생태계가 개발 과정 일부를 간추린 내용이다. 이보다 자세한 정보를 원하는 유저와 개발자는 넥슨이 운영하는 NDC리플레이 홈페이지에서 ‘듀랑고’ 관련 세션을 찾아보길 권한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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