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펫은 생존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다

‘야생의땅: 듀랑고(이하 듀랑고)’의 자연은 만만치 않다. 먹고, 자고, 입는 것을 직접 챙겨야 하고, 안전도 스스로 지켜야 하니 할 게 많다. 하나의 캐릭터로 이 모든 것을 처리하기는 부족한 일. 서로 잘하는 일을 나누어 부족을 꾸리는 것도 더 효율적인 생존을 위한 선택이다.

하지만 어려운 일에 도전하길 좋아하는 탐험가는 모든 일을 스스로 처리하는 ‘솔로 플레이’로 ‘듀랑고’의 야생에서 살아가는 유저도 많다.

이런 유저에게 짐꾼과 전투의 조력자이자, 때로는 편리한 이동수단이 되는 펫(동물)은 든든한 동반자다.

‘듀랑고’의 펫은 넥슨 왓스튜디오 이은석 프로듀서의 전작 ‘마비노기’의 펫과 닮았다. 한 마디로 정리하면 야생의 ‘자동차’다.

◆ 듀랑고몬(?)을 잡자

▲포획기술을 습득해야 동물을 길들일 수 있다

펫을 길들여 사용하려면 ‘생존’ 계열의 ‘동물 사로잡기’ 스킬에 투자해야 한다. 대상 동물을 ‘포획기술’로 잡고, ‘길들이기’를 사용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길들이기’ 레벨은 생존 계열 15레벨에 최초로 습득하며, 10레벨 단위로 기술 레벨을 올릴 수 있다. 스킬 레벨이 오르면 길들이기 능력도 10씩 자동으로 추가된다. 이에 따라 포획하고 길들일 수 있는 동물의 종류가 많아진다.

▲적이 약해진 순간부터 포획을 시도하자

‘포획기술’은 동물의 체력이 낮을수록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전투로 동물의 체력을 아슬아슬한 수준까지 낮춘 뒤 시도하는 것이 좋다.

또, 동물이 기절일 때 성공 확률이 오르므로, ‘맨손 액션’의 공격으로 최대한 체력을 깎은 뒤 ‘몸통박치기’로 기절 효과를 걸어 포획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모든 동물을 펫으로 길들일 수 있는 건 아니다. 전투 중 ‘포획’ 인터페이스가 활성화되는 동물만 길들일 수 있다. 또, 일반적인 길들이기가 아닌 이벤트 보상이나 무법성 거점 방어 등 게임 속 이벤트를 통해 얻는 ‘타르보사우르스’와 같은 특수 개체도 존재한다.

◆ 야생의 교통수단 동물 활용하기

▲듀랑고몬(?)은 모두 친구!

펫은 △레벨 △이동속도 △가방 △생명 △공격 △방어 등 다양한 속성을 가진다. 이중 레벨은 ‘길들이기’와 관련 있는 수치이며, 나머지 가방과 이동속도, 공격력 등은 펫의 역할인 짐꾼, 이동수단, 전투동반자에 관계가 있다.

아마 유저가 가장 많이 활용할 속성은 가방이 될 것이다. 펫이 보유한 가방(인벤토리)으로 자원을 옮겨 담는 것이 가능해, 더 많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채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야생의 ‘화물차’인 셈.

▲동물을 부른 뒤, 가방 메뉴를 열면 짐을 옮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덩치가 큰 네발 동물이면 가방이 크고, 덩치가 작은 두발 동물은 작다. 예를 들어 ‘센트로사우루스’는 가방 크기가 140이며, 가방 아이템을 만들어 장착하기 전 유저 캐릭터 100칸보다 40칸이나 많다. 튜토리얼로 획득하는 ‘제브라케라톱스’는 50칸의 짐을 담을 수 있으니, 초반 생존에 큰 도움이 된다.

펫은 전투를 돕는 동반자로 사용할 수도 있다. 각 동물마다 책정된 생명-공격-방어 스테이터스에 따라 탱커와 보조 딜러로서 충분히 값어치를 한다.

단, 펫을 전투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포만감 수치 유지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포만감이 절반 이상일 때 전투에 참여시킬 수 있으니, 상황과 목적에 따라 먹이를 줄지 결정하자.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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