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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모바일, 업데이트-편의성 개선에 집중”[질의응답]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조용민 총괄 PD

‘검은사막 모바일(이하 검사 모바일)’이 예상대로 쾌조의 스타트를 기록했다.

‘검사 모바일’은 8일 기준 구글플레이 인기게임 1위, 최고매출 2위를 기록하며 한국 모바일게임사(史)에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다.

출시 전 ‘착한게임’과 MMORPG의 재미를 강조한 펄어비스는 오는 9일 첫 업데이트로 불붙은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루 100만에 달하는 유저(DAU)의 목소리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편의성 개선에도 힘쓴다.

지난 8일 첫 업데이트를 앞둔 펄어비스 사무실에서 ‘검사 모바일’ 개발 총괄 조용민 PD와 만나, 업데이트 콘텐츠의 설명과 함께 방향성과 계획 등을 물어봤다.

Q : 출시 이후 성과를 자평한다면.
얼떨떨하다. 생각보다 많은 유저가 ‘검사 모바일’을 즐겨주셨다. 주위에서도 많이 플레이하고 있어 높은 인기가 체감된다. 하지만 샴페인을 터트리기에는 이르다. 농익은 콘텐츠를 추가해야 한다. 목표인 장기흥행을 위한 개선에 집중하겠다. 
개발팀은 순위나 지표 등에 일부러 신경을 끄고 있다. 목표에 도달하기 멀었는데, 만족감에 지칠 수 있어서다. ‘오래 즐겨도 재미있는 게임’이란 평가를 받을 때까지 달리겠다.

Q : 해외 유저가 스스로 자국어 패치를 만들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뿌듯하다. 외국어 버전이 적용된 버전을 봤는데 정말 잘 만들었다. 개발팀이 글로벌 버전을 안 만들어도 되겠다고 농담처럼 말할 정도다. 고마운 일이고 글로벌 출시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 글로벌 버전은 먼저 장기 흥행을 위한 콘텐츠를 제대로 업데이트 한 뒤에야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모험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캐릭터를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는 콘텐츠들을 업데이트하는 것이 급선무다.

Q : 초반 성적이 좋다. 론칭 전 목표와 론칭 후 목표가 바뀌진 않았나.
변하지 않았다. 무리한 매출 상승보다는 게임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Q : 착한 과금모델로 칭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매력적인 상품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9일 업데이트 패치로 유료 아이템을 보강한다. 또, 착한 과금을 표방할거면 애매하게 하지 말라는 피드백이 있어서, 모든 상품을 은화로 구매할 수 있는 악세서리 상점을 만들었다. 앞으로도 유저가 준 피드백을 검토해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 참고로 은화 상점에서 나오는 상품과 확률은 ‘블랙펄’, ‘펄’(유료 재화) 상점 확률과 완벽히 같다.

Q : 다른 유료 아이템도 은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인가.
아직 내부에서도 찬반 의견이 갈리는 부분이다. 여러 유저의 의견을 듣고 논의해서 ‘검사 모바일’의 목표에 필요하다면 추가할 생각이다.

Q : 지난 1주일간 유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이야기를 해보자. 먼저 강화 확률이 부정확하다는 의견이 많다.
정확한 확률이다. 개발팀 내부에서도 논란이 많았는데 유저와 케이스에 따라 다른 것 같다.

Q : 말을 길들이려고 해도 이동할 수 없는 지역에 존재하는 경우가 있다.
지역별로 말을 길들인 횟수를 살펴보고 개선하겠다.

Q : PvP 콘텐츠에서 상대 전투력이 표시되지 않고 있다. 의도한 부분인가.
전투력을 보여주는데 조심스럽다. 유저가 전투력과 같은 정보조차 개인정보로 취급하는 유저가 있다. 이런 분을 위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 
지금 PvP 콘텐츠의 문제는 매칭에 불공정함이라고 생각한다. 투기장을 찾는 유저가 늘고, 매칭 방식이 고도화되면 개선 될 것이라 보고 있다. 이에 따른 패치를 빠르면 2주, 늦어도 3월 말까지는 적용할거다.

Q : 지역별 반복 퀘스트를 한 캐릭터와 안 한 캐릭터의 성장 차이가 있다.
업데이트 패치로 ‘흑정령’ 반복 의뢰 개선과 몬스터의 스테이터스 등을 조정한다. 사냥 난이도를 낮추기 위한 조정이다. 지금은 경매장과 샤카투 상점에 아이템 획득을 의존하고 있는데, 유저들이 느끼는 격차가 큰 것 같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샤카투 금주화나 의뢰서 등을 주는 콘텐츠를 늘려 편의성을 높일 생각이다.

Q : 채팅창이 파티 구인 메시지로 유명무실하다. ‘고대인의 미궁’을 위한 매칭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나.
매칭 시스템을 도입하면 높은 스펙의 유저들이 모여 빠른 파밍을 할 가능성이 있다. 이 콘텐츠는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콘텐츠로 기획했는데, 목적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우려된다. 물론 매칭 시스템이 필요 없다는 것은 아니다. 대신 서버채팅을 하면 행동력을 소모하는 페널티를 부과하도록 바꿨다.

Q : 불필요한 알림이 많다. 개선할 생각 없나.
동감이다. 개선방안을 찾고 있다. 첫 업데이트 패치에도 개선된 부분이 적용된다. 단, UI(인터페이스)는 개선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알림 표시 시간이나, 알림의 조건을 고도화 하는 등을 계속 고민하겠다.

Q : 장비 제작이 경매장 구입보다 효율이 떨어진다.
좋은 장비가 늦게 나오고, 요구하는 재료도 많다. 장비 제작은 확정적으로 좋은 아이템을 구입하기 위한 콘텐츠다. 유저가 필요한 타이밍에 아이템을 만들 수 있도록 추가 아이템, 제작 타이밍 등 편의성을 개선할거다. 지속적으로 수정하겠다.

Q : 영지 관리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신경 쓸 부분도 많다. 의도한 것인가.
게임을 하고 싶게 만들기 위한 구성에 가깝다. 지휘소 3~4레벨까지 육성하는데 많은 재료와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영지 개발 난이도에 비해 보상이 짜서 매력을 느끼지 못한 것 같다. 전투와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더 쉽게 얻을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것이다.

Q : 특정 옵션을 가진 아이템이 인기가 좋고, 다른 옵션은 기피되고 있다. 조정이 필요하지 않나.
분명히 비인기 옵션이 있다. 하지만 마이너스 옵션인 아이템은 방어력이나 공격력에 보너스를 받는다. 유저들 사이에서 자체적으로 페널티를 상쇄하는 세팅이 연구되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논의되고 있는 부분이며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받아 향후 밸런스와 방향성을 결정하겠다.

Q : 업데이트 발표에 ‘길드전’이 있다. 원작 ‘검은사막’에는 용병 시스템이 있었는데, 모바일 버전에도 적용됐나.
‘길드전’은 덩치가 큰 콘텐츠다. 용병 시스템이 정말 필요한지 데이터를 수집해보고 결정할 사항인 것 같다. 아직 논의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

Q : 신규 캐릭터를 3월 말 선보인다. 힌트를 달라.
미안하지만 힌트도 알려줄 수 없다(웃음).

Q : 발표 내용에 서버 이전권 제공이 있다. 서버 이동 보다 각 서버의 경제나 콘텐츠 소비 부문에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각 서버의 상위 유저의 데이터만 보면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거래소 이용량이나 인구 수에 따라 시세나 물량에 차이가 있다. 서버 이전권은 이런 문제를 떠나 아는 사람들과 한 서버에서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기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

Q : 모바일 버전의 무역 콘텐츠는 어떤 모습인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힘들다. 내부적으로 프로토 타입을 만들고 테스트 했는데 실망스러웠다. 중요한 콘텐츠이기 때문에 섣불리 말하기 어렵다.

Q : ‘검사 모바일’을 즐기는 유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
유저가 ‘검사 모바일’을 플레이하며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 개발자 입장에서 유저의 사랑에 보답하는 길은 질 좋은 콘텐츠를 빨리 선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할 테니 기대해 달라.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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