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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 기록적 성과, ‘던전앤파이터’ IP 애지중지 이유 있었다

네오플이 지난해 기록적인 영업실적으로 업계가 들썩였다. 대형 퍼블리셔이자 모회사인 넥슨과 비교될 성과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는 주력 상품인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성과 덕분이다.

‘던전앤파이터’는 2D 횡스크롤 방식의 액션 온라인게임이다. 한국과 일본은 물론 중국에서 대성공을 거둔 네오플과 넥슨의 대표작이다. 중국 현지에서는 ‘던전앤파이터’를 e스포츠 대회 ‘격투천왕’이 매년 개최되고, 한·중·일 교류전도 열릴 정도의 인기를 자랑한다.

▲중국 인기순위 2위를 유지 중인 던전앤파이터(사진=17173 캡처)

현지 매체 17173이 집계한 인기순위에 따르면 ‘던전앤파이터’는 ‘리그오브레전드’에 이어 2위를 유지 중이다. 중국에서 개발된 경쟁 게임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아성은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다.

‘던전앤파이터’는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대형 업데이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중국 서비스에는 남마법사 3종(디멘션워커, 스위프트마스터, 블러드메이지)와 나이트 2종(드래곤나이트, 팔라딘) 등 신규 캐릭터가 추가됐다. 이에 따라 플레이 실적은 물론, 캐릭터 육성에 필요한 소비-꾸미기 아이템의 판매량이 증가했다.

▲중국 국경절 업데이트와 함께 진행된 함선지하성 이벤트

중국 매출에 큰 영향을 주는 춘절과 노동절, 국경절(중국 명절) 이벤트가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중 국경절에는 해상전과 SF를 주제로 한 특별 던전이 호평받았다. 같은 기간 판매한 ‘해군 제독(국내명)’ 패키지는 빼어난 디자인과 신규 캐릭터 출시와 맞물려 기록적인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패키지는 올해 한국 서비스에서도 판매된 바 있다.

넥슨 측은 “‘던전앤파이터’ 중국 서비스는 춘절(음력 새해 명절), 노동절, 국경절 등 주요 휴가 시즌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견실한 성장을 이루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발표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가칭) 스크린샷(출처=발표회 영상 갈무리)

‘던전앤파이터’의 흥행이 이어지면서 네오플과 현지 퍼블리셔 텐센트는 지난 16년 서비스 10년 연장 계획을 맺었다. 중국 서비스 9년의 성과가 좋고, 아직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에는 ‘던전앤파이터’ IP(지식재산권)를 무단으로 쓴 게임을 단속하겠다고 공언했다. IP 인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국에서는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두 회사가 ‘던전앤파이터’를 보는 기대감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다.

가짜게임(짝퉁) 퇴치는 모바일 사업을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네오플과 텐센트는 현재 모바일로 이식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가칭)’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에는 중국 현지에서 공식 발표가 있을 정도로 진척된 상황이다. 이미 충분한 흥행을 거둔 ‘던전앤파이터’ IP와 모바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계산이 엿보인다.

특히 온라인게임에서 대체제가 없는 2D 횡스크롤 액션으로 돋보적인 위치를 차지한 ‘던전앤파이터’ 온라인 서비스에 모바일 서비스에 더해지면 네오플과 넥슨의 경쟁력과 흥행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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