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핵 프로그램(불법 프로그램)을 판매하고 유포한 행위로 수사를 받은 13명 중 2명에 대해 1심 유죄 판결이 나왔다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가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19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가 13명의 피의자에 대한 수사관련 발표를 한 후 나온 첫 판결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1월 19일 ‘오버워치’ 핵 프로그램 관련 수사내용을 밝혔다. 2017년 1월부터 12월까지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와 공조 수사를 진행해왔고, 그 결과 13명 피의자들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및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방 검찰청으로 송치됐다.

이 발표가 있고 나서 피의자 2명에 대한 1심 판결이 나왔다. 한 사람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고, 다른 사람에게는 벌금 1천만 원의 형이 선고됐다. 이 외에 현재 검찰청 송치된 사건 11건은 관할 검찰청에서 수사 중에 있거나 지방법원에서 절차 진행 중에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버워치는 플레이어의 공정한 게임 이용 환경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향후 유사한 핵 유포(판매) 행위에 대응해 공정한 환경을 지키기 위한 전사적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고 전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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