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게임업계에서 훈훈한 사회공헌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내용도 다양하다. 장애인권교육 관련 컨퍼런스, 영유아 발달장애 치료 프로그램 지원, 발달장애인의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한국대표팀 후원, 자폐 아동들을 위한 후원금 기부, 유방암 연구재단 기부 등이다. 

지난 1월 출범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 2일 ‘장애인권교육용 어깨동무문고 5주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어깨동무문고는 2014년부터 동화책을 활용한 장애인권교육을 진행해왔다. 이번 컨퍼런스는 교육현장의 동화책을 통한 장애인권교육 실태와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8년부터는 동화책이 시중에 출판되고 지역 도서관을 중심으로 장애인권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넥슨재단은 2일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과 ‘영유아 발달장애 치료사업’을 위한 지원협약을 맺었다. 넥슨은 3천만 원을 기부하며, 이 금액은 미숙아 조기 중재 사업의 ‘우리아기 첫 놀이교실’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이 프로그램은 재활이 필요한 생후 30개월 미만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집단 놀이 방식의 치료 프로그램이다. 넥슨은 2017년 연말에도 병원 발전기금 및 재활치료 지원금으로 5억 2,662만 원을 기부했다.

엔씨소프트의 비영리재단 엔씨문화재단은 4일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2019 아부다비 스페셜올림픽 한국대표팀 인터넷 부문 파트너’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스페셜올림픽은 세계 지적장애인, 발달장애인들의 스포츠 대회다. 엔씨문화재단은 2013년 동계 대회부터 4회 연속으로 한국 대표팀의 후원업체가 됐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미세먼지 방지 마스크를 기부했다. 스마일게이트 그룹 임직원들이 기부한 기금으로 미세먼지 방지 마스크를 구매해서 경기도 성남시 아동센터 42곳에 지원한 것. 저소득층 아동들이 비용 걱정 없이 미세먼지 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였다. 마스크 제조사 유한킴벌리도 3,700개의 마스크를 기부했다. 

또한,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선데이토즈와 함께 자폐 아동을 위한 후원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모바일게임 ‘상하이 애니팡’에서 유저의 활동이 목표치에 도달하면 선데이토즈가 후원금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유방암 연구재단을 돕는다. ‘오버워치’에서 한시적으로 판매되는 ‘핑크 메르시’ 수익금 전액을 유방암 연구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것. 최소 기부액은 약 2억 7천만 원이며 판매가 종료되면 최종 기부액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후원은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유방암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서 기획됐다.

 ​​​​​

게임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게임 업계에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라며 “한국 게임 산업 규모가 커진 만큼, 각 게임 업체들도 산업 규모에 맞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