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MMORPG ‘뮤 오리진2’가 4일 오후 2시에 출시됐다. ‘뮤 오리진2’는 웹젠이 ‘뮤’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해 출시하는 두 번째 모바일게임이며, 2015년 출시된 ‘뮤 오리진’의 정통 후속작이다.

출시 초기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출시된 지 약 24시간 만인 5일 오후 2시 기준으로 '뮤 오리진2'는 앱스토어 매출 순위 4위에 올랐다. 앱스토어 매출 순위 1, 2, 3위가 ‘리니지M’, ‘검은사막 모바일’, ‘리니지2 레볼루션’이라는 점, 월요일에 출시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신작 게임의 첫날 성적으로는 꽤 괜찮은 수준이다. 앱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에서는 1위에 올랐다.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뮤 오리진2’는 1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뮤 오리진2’ 앞뒤로는 ‘액스’(AxE), ‘오버히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등이 포진해있다. 구글 플레이 인기 게임 순위에서는 7위에 올랐다. 

한 번에 많은 유저들이 몰리면서 출시일인 4일 오후에는 게임에 처음 접속할 때 약간의 대기열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로그인에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았고, 5일 오후에는 대기열이 발생하진 않고 있다.

관건은 이 초반 기세를 계속 유지하고 상승시킬 수 있느냐이다. 향후 일정은 나쁘지 않다. 6일 현충일이 법정 공휴일이고, 다음 주 13일(지방선거날)도 법정 공휴일이다. 다만, 15일(러시아 시각으로는 14일)에는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한다. 웹젠 입장에서는 월드컵 개막 전까지 최대한 많은 유저들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웹젠은 출시 초반 분위기를 지켜보면서 적절한 시기에 ‘뮤 오리진2’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어비스 월드’(다른 서버 유저들과 협력하거나, 다른 서버 유저들 간에 무한 PVP를 즐길 수 있는 공간)를 추가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어비스 월드’에 입장하기 위한 캐릭터 레벨 등 구체적인 사항은 미정이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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