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가 ‘왕자영요’ 대회를 통해 미국에서 열리는 게임 박람회 E3에 최초로 참가한다.

‘왕자영요’ 개발사인 텐센트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왕자영요’ 세계대회 북미-유럽 플레이오프를 오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개막하는 E3 2018 행사장의 ESL 아레나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주로 활동하는 e스포츠 업체 ESL은 텐센트와 협력을 맺고 모바일게임 ‘왕자영요’(한국명 ‘펜타스톰’)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결승전에 진출하기 위한 관문인 플레이오프는 미국 현지 시각으로 12일부터 13일까지 열리며, 게임 방송 서비스 ‘트위치’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텐센트는 E3에 최초로 참가하게 됐다. 텐센트는 라이엇 게임즈와 슈퍼셀의 모회사이고, 에픽게임즈-액티비전블리자드-유비소프트-블루홀 스튜디오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굴지의 게임업체지만, 세계적인 게임 박람회 E3에 공식적으로 참가한 적이 없었다. 이번에 텐센트는 ESL과의 협력을 통해 ‘왕자영요’ e스포츠 행사를 내세워 최초로 E3 무대에 서게 되는 것. 대회 후원업체 중 하나인 레이저는 모바일기기를 제공하고 통신회사 AT&T는 인터넷 회선을 지원한다.

텐센트 아메리카 e스포츠 국장 라몬 헤르만은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모바일 e스포츠를 활성화 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며 “‘왕자영요’는 현재 모바일 e스포츠를 이끄는 게임이다. 이 게임을 ‘레이저’ 기기로 플레이하면 아주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고 전했다.

E3 2018에서 진행되는 ‘왕자영요’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면, 7월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열리는 ‘왕자영요’ 월드컵에 진출하게 된다. ‘왕자영요’ 월드컵의 상금 규모는 55만 달러(약 5억 원)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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