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가 5월 31일 월드컵 모드를 업데이트했다. 월드컵 모드는 한국 시각으로 15일 개막하는 ‘2018 피파 월드컵 러시아’(이하 러시아 월드컵)를 소재로 개발된 콘텐츠다. 유저는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중 한 국가를 선택해서 실제 조 편성 결과를 토대로 대회를 진행하게 된다.

월드컵 모드는 한시적으로만 운영된다. (‘피파온라인4 한국 서비스사인 넥슨은 아직 월드컵 모드의 종료 시점을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이에 ‘피파온라인4’ 월드컵 모드에 등장하는 러시아 국가대표팀 플레이 영상을 담았다.

러시아는 월드컵 개최국으로 본선에 바로 진출했다. 러시아는 구소련 시절까지 포함하면 월드컵에 10회 진출한 경력이 있고,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는 전설적인 골키퍼 야신의 활약으로 4강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것을 마지막으로, 월드컵 본선에서는 32강 조별리그에서 번번이 탈락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러시아는 약체로 평가받고 있다. 안드레이 아르샤빈, 로만 파블류첸코 같은 선수들은 대표팀에서 이미 은퇴했다. 특별한 스타 선수들이 없고, 그나마 이름이 알려진 선수는 CSKA 모스크바에서 활약하는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예프다. 이고르 아킨페예프는 2014 브라질 월드컵 32강 조별리그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지만, 대표팀 경기만 100경기 이상 출전한 베테랑이다.

개최국 러시아의 개막전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다. 역시 약체로 평가받는 팀이다. 덕분에 러시아월드컵 개막전은 역대 월드컵 개막전 가운데 가장 주목도가 떨어지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입장에서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각오는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14경기에 출전해 16골을 터뜨린 공격수 모하메드 알살라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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