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컴투스의 글로벌 모바일게임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이하 스카이랜더스)’의 비공개 테스트(CBT)가 진행 중이다. 이 테스트에는 5만명이 넘는 글로벌 유저가 모여 게임 속 세상 스카이랜드를 탐험 중이다.

액티비전의 IP(지식재산권)을 사용해 컴투스가 개발한 이 게임은, 귀여운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해 전투를 진행하는 수집형 RPG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장르지만, 인내력과 턴(순서)방식의 전투 시스템으로 재미와 개성을 살렸다.

게임의 목표는 메인 빌런(악당) 카오스의 야욕으로 엉망이 된 스카이랜드를 정화하는 것. 유저는 지구에서 소환된 ‘포탈마스터’로서 스카이랜더(아군 캐릭터)와 함께 다양한 임무와 모험을 경험하게 된다.

전투는 숄더뷰(백뷰) 시점으로 진행된다. 컴투스의 ‘서머너즈워’와 유사한 시점이다. 공격 순서는 스카이랜더와 빌런의 능력치에 따라 결정된다. 정해진 순서(턴)에 지정한 스킬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특이한 점은 같은 캐릭터를 연속해서 공격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한 캐릭터에게 공격을 명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스킬을 쓰기 위해서는 ‘마나’ 자원이 필요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피해량이 높고 인내력 감소 수치가 높은 좋은 스킬은 당연히 마나를 많이 쓴다. 반면 공격력과 인내력 감소 수치가 낮지만 마나를 적게 소모하거나, 아예 0인 스킬도 있어 스카이랜더를 잘 조합해야 끊임없는 콤보를 넣을 수 있다.

스킬을 사용하면 피해량은 물론 적의 인내력을 깎거나, 지속피해를 주는 디버프를 걸 수 있다. 일반 빌런을 처치할 때와 보스급 빌런을 처치할 때는 스킬의 특징과 효율을 잘 살펴보고 사용을 결정해야 한다.

인내력은 ‘스카이랜더스’ 만의 독자적인 시스템이다. 아군 스카이랜더와 빌런은 모두 고유의 인내력을 가지고 있으며, 공격을 받으면 수치가 하락한다. 인내력이 0이 되면 잠시 동안 탈진해 무방비 상태가 된다. 이때 유저 마나 수치가 회복되기에 마나 소모가 큰 스킬을 연달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아군의 공격 스킬을 효과적으로 사용해 인내력을 깎고, 무방비 상태가 된 적을 최대한 빨리 처치하는 순으로 운영하는 것이 최선이다.

수집형 RPG에 자주 도입되는 속성 역시 ‘스카이랜더스’의 핵심 시스템 중 하나다. 총 10개의 속성으로 나뉜 스카이랜더를 모아 고루 육성하고, 상황에 따라 효율적인 파티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많은 속성이 복잡할 수 있으나, 전투 전 인터미션에서 속성의 상하관계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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