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2 for kakao'(이하 블레이드2)로 액션스퀘어와 네시삼십삼분, 카카오게임즈가 시도한 모바일 액션 RPG의 부활 노력에 일단 유저들이 화답했다. 출시 3일만에 매출 TOP 10 내에 든 것.  

양대 마켓 매출 순위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으로 '블레이드2'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8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9위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28일 출시된 '블레이드2'는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1위, 구글 플레이 급상승 및 신규 인기 게임 1위에 올라 사전예약자 200만명의 힘을 보여줬다.

그리고 매출 순위는 첫날 애플 앱스토어에서 61위로 시작, 다음 날인 29일에는 7위로 올라섰고, 순위가 늦게 반영되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29일 36위, 30일 13위까지 상승을 이어갔다. 그리고 결국 7월 1일 양대마켓 매출 순위에서 애플 앱스토어 8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9위를 기록했다. 2일 기준으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7위, 애플 앱스토어 12위를 랭크 중이다.

넥슨의 '다크어벤저3' 이후 마땅한 대작 액션 RPG가 없었던 상황이었지만 워낙 MMORPG가 득세하는 현 시장 상황인 만큼, '블레이드2'가 지난 2014년 '블레이드' 만큼의 열풍을 일으키기에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심지어 흥행 여부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보는 의견들이 있었다.

하지만 수려한 그래픽과 스토리를 즐기는 모험 콘텐츠, 특화된 반격기를 통한 전투의 재미, 캐릭터 4종의 동시 성장과 태그 시스템, 반격던전, 영웅의탑, 레이드 등 다양한 도전 콘텐츠, 실시간 1:1대전, 팀 대전, 4:4로 즐기는 실시간 점령전 등의 결투 콘텐츠를 통해 다른 액션 RPG와는 다른 재미를 주기 위해 노력했고, 이것이 유저들의 반응을 이끌어내 순위를 상승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카카오게임즈가 주축이 되어 선보이는 게임들 중 50위권 내 매출 순위에는 '프렌즈팝콘'이 41위, '프렌즈마블'이 49위로 전체적으로 타 경쟁사와 비교해 순위가 처져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블레이드2'가 하반기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매출을 앞장서서 견인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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