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게임 취재
‘로스트킹덤’ IP 소재 게임, 중국서 판호 받았다…바이두가 서비스

모바일 게임 ‘로스트킹덤’을 소재로 개발된 중국 모바일 게임이 중국에서 판호를 받았다. 지난 3월 14일 발급된 게임 판호에 포함된 것. 중국에서는 검색 엔진으로 유명한 ‘바이두’가 서비스한다. 

‘로스트킹덤’은 팩토리얼게임즈가 개발하고 네시삼십삼분이 한국에 서비스하는 모바일 액션 RPG다. 한국에는 지난 2016년 2월에 출시됐다. 당시에 유명 영화배우 ‘올랜도 블룸’을 홍보 모델로 기용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후에 일본과 대만에도 진출했다. 

이 게임의 개발사인 팩토리얼게임즈는 중국 업체 바이두와 IP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팩토리얼게임즈가 IP를 제공하고, 바이두(혹은 바이두와 개발 계약을 체결한 다른 개발사)가 별도의 중국판을 개발해서 중국에 서비스하기로 한 것. 중국판의 제목은 '末日的第53天'(말일적제53천)이다.

중국 정부에 판호가 접수된 시점은 약 2년 전인 2017년 초였다. 결과적으로, 판호를 받기까지는 약 2년이 걸렸다. 2017년 3월 이후에는 중국에서 비공식적으로 '한한령'이 발동됐었던 것으로 알려졌기에 한국 IP를 소재로 개발된 게임이 판호를 받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다시 풀린 후에는, 2018년 3월부터 12월 말까지 중국 정부가 게임 판호 심의업무를 전면 중단했던 것이 걸림돌이었다. 

판호는 지난 3월 14일 발급됐다. (내자 판호) 게임 판호를 담당하는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홈페이지의 내자 판호 리스트를 보면, ‘末日的第53天’가 포함되어있다. 팩토리얼게임즈의 모회사인 네시삼십삼분 관계자도 “판호를 받은 것이 맞다”고 확인해주었다. 

팩토리얼게임즈와 팩토리얼게임즈의 모회사인 네시삼십삼분 입장에서는 호재다. 일단은, 오랫동안 닫혀있던 중국 시장에 문을 두드릴 수 있게 됐다. 현재 중국에서 게임 판호를 받는 것이 과거에 비해 어려워진 상황이다 보니, 중국에서 출시되는 모바일 게임의 수가 줄어들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여기에 중국에서 인터넷 검색 포털로 유명한 바이두가 중국 서비스를 담당한다. 이 정도면 중국에서의 흥행도 기대할 법하다.

중국에서 한국 게임 판호가 발급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한국 게임 업체 입장에서도 반가운 소식이다. 당장 한국 게임에 대한 외자 판호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중국 정부가 게임 판호 발급 업무를 재개한 후에 '한국 IP'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의 판호가 발급됐기 때문이다. 이렇게 한국 IP를 소재로 개발된 게임이 하나 둘씩 중국에서 판호를 받다 보면, 언젠가는 외자 판호에서도 한국 모바일 게임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질 수 있게 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창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