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게임 비지니스
카카오, 게임매출 큰폭 하락..모바일 흥행작 부재때문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업의 실적이 성장세인 반면, 게임사업의 실적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가 9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전체 매출 중 게임부문 매출은 약 940억원으로 전분기 매출 약 1,003억원 대비 6%, 전년동기 매출 약 1,056억원 대비 1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의 게임부문 매출은 지난 2018년 2분기 1,116억원을 기록한 이후 3분기에 993억원, 4분기 1,003억원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지 않고 조금씩 하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이유는 모바일 부문에서 시장을 압도할 신작이 없었고 기존 게임의 매출 하락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카카오의 1분기 게임부문 매출 중 PC 게임 부문은 전분기대비 5%, 전년동기대비 20%가 늘어난 반면, 모바일 게임 부문은 전분기대비 15%, 전년동기대비 3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PC 게임 부문에서는 '배틀그라운드'와 '검은사막' 등의 게임들의 선전을 통해 매출이 늘어나며 전체 매출의 50%인 470억원을 기록했지만,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는 '프렌즈대모험'과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등의 신작 효과를 보지 못하고 기존 서비스 게임의 매출이 하락하며 395억원을 기록, 매출 비중이 42%로 하락했다. 

그나마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가 양대 마켓 매출 순위에서 3위까지 오르며 최근의 카카오게임즈 출시 게임 중 최고의 성적을 거뒀지만 출시일이 3월 29일이었고, 매출 상승 시점이 4월이어서 1분기 매출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이제 관건은 2분기 실적이다.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어 모바일 매출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5월부터 PC 게임의 큰 축 중 하나인 '검은사막'의 서비스가 개발사인 펄어비스로 이관되기 때문. 

'검은사막'의 대체자로 '패스 오브 엑자일'이 6월 8일 국내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지만 2013년에 출시된 게임인 만큼 '검은사막'을 뛰어넘을 흥행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그에 따라 PC 게임 부문 매출의 일시적 공백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그리고 4월 중 출시한 '프렌즈타운'은 매출 순위 50위권에 안착한 반면, '콘트라:리턴즈'는 양대 매출 순위에서 90위 이상을 뚫지 못하며 사실상 흥행에는 실패했다. 그리고 두 게임 모두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만큼의 흥행력을 보여주지 못한 만큼 모바일 매출 확장을 뒷받침하기에 버거워 보인다. 따라서 2분기 전체 매출은 1분기보다 비슷하거나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여민수 대표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작년 '프렌즈레이싱' 흥행 이후 인하우스 게임의 개발 속도를 높여왔고, '프렌즈타운'이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며 캐릭터 게임 개발사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한 해외 유명 IP인 '도라에몽'을 활용한 게임을 개발해 연내에 라인게임을 통해 일본에서 출시하는 등 경쟁력있는 캐주얼 게임을 바탕으로 글로벌 확장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상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