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씨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할 예정인 모바일 MMORPG '트리 오브 세이비어:모바일 리메이크'의 정식 명칭이 'Re:트리 오브 세이비어'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조만간 그 정체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아이엠씨게임즈는 지난 11일 'Re:트리 오브 세이비어'(이하 리트오세)에 대한 상표권 출원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넥슨 측은 이 명칭이 아이엠씨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의 명칭이 맞다고 밝혔다.

'트리 오브 세이비어'(이하 트오세)는 아이엠씨게임즈가 개발한 PC용 MMORPG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개발한 김학규 사단이 '그라나도 에스파다' 이후 10년만에 선보인 게임으로, 지난 2015년 12월 상용화되어 현재까지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이다. 그래픽과 액션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트오세'의 모바일 버전은 3년 전 처음 알려졌다. 지난 2016년 10월, 아이엠씨게임즈는 '트오세'의 모바일 버전인 '트리 오브 세이비어:모바일 리메이크'를 개발 중이며, 이를 넥슨이 서비스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지스타 2016에 체험판이 등장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인 바 있다.

그리고 2017년 2월 넥슨이 아이엠씨게임즈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트리 오브 세이비어:모바일 리메이크'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리트오세'는 '트오세'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모바일 MMORPG로 간편한 조작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육성 시스템의 복잡함을 줄이고, 모바일 환경에 맞게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한 게임이다.

그동안 '트오세'는 'Refresh' 업데이트와 'Reveal' 업데이트, 'Re:Build' 업데이트 등을 통해 변화된 모습을 보여왔다. 이처럼 업데이트 명칭은 줄곧 'Re~'를 기반으로 정해져왔는데, 이번에 '트오세'의 모바일 버전 역시 'Re'를 사용하는 흐름을 따르게 됐다. 

이에 대해 넥슨의 한 관계자는 "현재 개발 중인 게임의 서비스 과정에서 명칭을 확정했다"고 짧게 밝혔다. 이에 따라 '리트오세'는 3분기 경 진행할 넥슨의 미디어데이인 '2019 넥슨 스페셜데이 Vol.3'에 그 정체를 공개할 확률이 높아졌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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