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소재 게임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포켓몬컴퍼니가 텐센트와 손잡고 포켓몬 게임을 개발한다. 이에 따라 어떤 스타일의 포켓몬 게임이 등장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포켓몬컴퍼니와 텐센트는 지난 22일 저녁, 파트서십을 맺고 새로운 포켓몬 게임을 개발하고 있음을 공식 발표했다. 이 사실은 텐센트의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서 짤막하게 공개됐다.

새로운 포켓몬 게임의 개발은 텐센트 산하 티미 스튜디오 그룹이 개발을 맡는다. 티미 스튜디오 그룹은 '왕자영요'(펜타스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전군출격), '콜 오브 듀티:모바일' 등의 모바일 게임을 개발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은 닌텐도와 텐센트의 협력 관계에 의해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포켓몬컴퍼니는 닌텐도가 공동 소유하고 있는데, 지난 4월 닌텐도 스위치의 중국 출시를 텐센트와 함께 진행하기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내에서 신작이 나오면 항상 이를 모방한 불법 게임이 다수 등장하는 만큼, 영향력이 큰 텐센트를 통해 포켓몬 게임이 출시되면 강력한 저작권 단속을 기대할 수 있기에 포켓몬컴퍼니가 텐센트와 손을 잡았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번 발표에서는 신작 포켓몬 게임이 어떤 플랫폼으로 개발하는 지에 대해서는 언급되어 있지 않았다. 하지만 그동안 티미스튜디오가 모바일 게임을 주로 선보여온 만큼, 모바일 게임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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