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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모바일 시장도 IP가 대세, 자체-협업 경쟁구도 눈길

게임업계가 하반기 모바일 시장을 겨냥한 작품 준비로 분주하다. 특히 업체마다 대표작이자 핵심 IP의 모바일게임화를 예고해 눈에 띈다.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검증된 IP의 힘을 모바일 시장에서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밖에 외부 협업을 통해 IP와 라인업 강화를 꾀한 회사들도 경쟁에 참전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온라인게임 테라 IP를 쓴 ‘테라 클래식’으로 ‘프린세스커넥트’에 이어 연타석 홈런에 성공했다. 16일 첫 순위집계 결과는 애플 매출 4위, 구글 13위다. 기존 인기작의 업데이트가 몰아친 8월 게임시장에서 당당히 중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 같은 IP를 쓴 게임이 시장에 서비스 중인 상태에서 독자적인 해석을 가미해 성과를 낸 점은 눈에 띈다.

넷마블이 선보인 ‘쿵야 캐치마인드’의 흥행은 이색적이다. MMORPG가 장악한 한국 시장에서 양대마켓 인기순위를 싹쓸이했다. 게임 속에서 유저가 만든 짤방(웃긴 이미지)이 커뮤니티를 장악하며 이름을 알린 덕이다. 이 게임을 위해 전용 펜이 포함된 스마트폰을 구해야 한다는 우스개가 나올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전파되면서 매출 순위도 오르고 있다. 12일 애플 39위, 구글 259위였던 매출 순위는 사흘 뒤 34위과 140위를 기록했다.

경품 이슈로 뜨거웠던 ‘로한M’도 안정감을 찾았다. 핵심 프로모션이 취소됐지만, 예상됐던 유저 이탈을 최소한으로 막아냈다. 이날 매출 순위는 3위. 한차례 위기를 넘긴 플레이위드는 이번 달 말을 목표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진영간 대결(RvR) 콘텐츠인 공성전이다. 사실상 첫 대규모 업데이트인 셈으로, 불붙은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넥슨은 바람의 나라:연의 첫 테스트를 오는 21일 진행한다. 한국 온라인게임 산업의 시작을 알린 기념비적인 작품의 모바일 버전이다. 넥슨은 이를 알리기 위해 공식 카페를 통한 콘텐츠 알리기를 본격화했다. 이에 유저들도 과거의 추억을 공유하는 등 이 게임의 테스트를 기대하는 눈치다.

블루포션게임즈는 에오스 레드의 첫 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치고, 28일로 정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원작 IP의 탄탄한 기본기와 RvR 시스템에 1세대 핵앤슬래시 장르의 장점을 합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나흘간 진행된 테스트 마지막 날에도 사냥터에는 육성과 경쟁을 즐기는 유저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4분기에는 더 많은 IP 게임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넥슨은 테일즈위버M, 마비노기모바일 등의 연내 론칭 혹은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히트 IP의 정신적인 후속작인 브이포(V4)의 11월 출시가 예고됐다.

넷마블은 자체 IP로 승부수를 띄운다. 하반기 A3: 스틸 얼라이브와 세븐나이츠2 출시를 예고한 것. 두 게임은 넷마블이 IP를 확보한 게임으로, 그동안 외부 IP에 의존했던 행보와 대비된다. 특히 세븐나이츠는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크기를 키운 넷마블의 핵심 IP이자 프랜차이즈로서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도 핵심 라인업인 리니지 시리즈의 최신작 리니지2M와 블레이드앤소울S 등을 선보인다. 두 게임은 넷마블의 레볼루션 시리즈로 먼저 출시돼 IP의 경쟁력이 입증된 상태다. 여기에 원작 개발사인 엔씨소프트가 직접 개발을 진행한 만큼 기대치가 높다. 실제로 엔씨소프트는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원작을 뛰어넘은 리니지2M의 그래픽 완성도를 발표한 만큼, 하반기 시장을 흔들 핵심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반기 IP 기반 모바일게임 경쟁은 각 게임사가 자랑하는 대표작이 대거 포진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동안 외부 IP와 협업을 통해 노하우를 쌓은 업체들이, 자체 IP로 승부수를 띄운 것. 이에 따라 더욱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은 분명하다. 더욱 치열해질 하반기 모바일시장에서 어떤 게임이 두각을 나타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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