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람 인터뷰
NYPC 2019 우승자 반딧불 학생.."타인 위해 능력 발휘하고파"

26일 판교 넥슨 사옥에서 개최된 넥슨의 청소년 코딩대회인 ‘제 4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이하 NYPC)’의 최종 본선 대회에서는 쟁쟁한 과학고등학교 형들을 제치고 전주 호성중학교 2학년 반딧불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름은 어두운 세상 밝히는 존재 되라는 의미로 아버지가 직접 지어줬다고.

지난 2017년 2회 대회에 참가해 12~14 부문에서 동상을 차지했던 반 군은 2년 뒤 대상을 차지하며 현장에서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반 군은 이미 영재로 유명했다. 초등올림피아드에서 1시간 25분만에 400점 만점을 받은 바 있고, 이미 서울과학고에 합격해 내년에 월반할 예정이라는 반 군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아낌없이 능력을 발휘하고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래는 반 군과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Q : 대상 수상 소감은?
대회에 처음 왔을때 10등 안에 들어도 기쁠거라고 생각했다. 국가대표 형들도 많아서 1등은 기대조차 안하고 있었는데 운이 좋았던듯 싶다. 그리고 다음에 대상을 못 받을 수도 있을것 같아 계속 도전할 생각이다.

Q:  작년 대회에 빠진 이유는?
2017년에 출전했고 동상을 받았는데 영재고 시험에 집중하기 위해 작년엔 일부러 안 나왔다. 올해는 합격된 상태라 편한 상태에서 준비할 수 있었다. 

Q : 언제부터 코딩에 관심을 갖게 됐나? 어느정도 시간을 쏟는지?
초등학교 3학년때 부터 처음 알았고 도에서 운영하는 정보영재교육원에 다니며 시작했다. 주로 독학을 했고 지금까지 취미로 해오고 있다. 초등학생 때는 시간이 많아 투자를 많이했는데 중학생이 돼서는 내신 관리때문에 별로 하지 않았다. 영재고 시험을 보고 나서 다시 시작했는데 시험 준비 과정에서 정보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느껴 도움이 많이 됐다. 

Q :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
대회 시작 전까지 긴장되고 초조했는데 시작하고 문제를 보자마자 다른 생각없이 문제에 집중했다. 푸느라 밥도 못먹었다.

Q : 이번 문제는 어땠나? 2년 전과 달라진 부분 있다면?
2년 전에는 동점자가 많아서 처리 기준에서 등수가 정해졌었는데 이번엔 소수점 단위로 매겨져서 동점자가 거의 없었던 듯 싶다. 실력을 통해 등수가 매겨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난이도도 높아졌다. 문제 중에서는 배찌의 대청소가 어려웠고 재밌었다. 

Q : 부모님의 지원은 어땠나?
정보영재교육원을 알려준 게 부모님이엇고 혼자 공부가 힘들었는데 인터넷에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공부하는데 도움을 주셔서 실력이 배로 늘어난 것 같아 감사드린다. 

Q: 재능은 어떻게 발견하게 됐나?
반 군 아버지 : 1학년때 컴퓨터 강의를 시켜줬는데 몰입하더라. 그래서 3학년에 정보영재교육원에 보냈더니 선생님들이 이 아이는 감당하기 어렵다는 피드백을 받아 재능이 있다고 알게됐다. 하지만 아버지로서 무력감을 느꼈다. 컴맹의 내 능력으로 더이상 서포트할 수 없기에 아들이 독학에 의존해야 했기 때문이다. 대신 열심히 검색해 좋은 정보를 제공하며 도움을 줬다. 아이가 게임보다 정보 알고리즘을 풀때 더 행복해하기에 수학이나 과학자가 되는데 필요한 기초학문을 공부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보장하고 시간이 남을 때 정보에 할애해줬다. 

Q : 코딩을 위해 학교 과목에서 지원해줬으면 하는 것들은?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과정으로 현재 과정은 적절하다고 본다. 하지만 학교에서 과목으로서의 정보는 대회에서 필요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 코딩의 기초를 알려주는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코딩이 마이너한 부류라 큰 지원은 없다. 

Q : 상금은 어떻게 쓸 예정인가?
1등할 생각 자체를 안 해서 상금을 어떻할지 모르겠다. 차근차근 생각해보겠다.

Q : 장래 희망이나 꿈은?
아직 정하진 않았는데 컴퓨터 공학자가 돼서 코딩으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닮고 싶은 사람은 우리나라가 열악할때 한센병으로 고통받던 소록도에 오스트리아에서 오신 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6살때 책에서 봤다. 4학년때 그분들에 대한 헌정곡도 만들어서 헌정했다. 그렇게 희생할 수 있다는 것에 감동했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아낌없이 능력을 발휘하고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

Q : 코딩을 하는 다른 학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행사가 어렸을때 나가기가 힘들고 긴장된다. 두려워보여도 막상 해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기에 도전하라. 절망하지 말고 도전하라고 전하고 싶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과목이 수학과 과학인데 연관이 없지만 이과계열이고, 정보에서 중요한게 사고력인데 이를 키워주는 가장 좋은 과목이라고 생각한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상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