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신 선수가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세계대회 월드 결선 8강에서 승리했다. 주다스 선수는 톰신 선수의 유닛에 맞춰서 준비를 잘 해왔지만, 1세트의 실수가 뼈아팠다.

톰신(아메리카컵 1위) 선수는 한국 시각으로 26일 오후 9시에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한 ‘서머너즈 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 2019’(SWC 2019) 월드 결선 8강에서 주다스 선수(아시아퍼시픽컵 3위)를 상대로 승리하고 4강에 진출했다.

1세트는 톰신 선수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주다스 선수는 전체 공격 마법을 빠르게 사용하면서, 상대의 유닛 하나를 먼저 처치했다. 하지만 톰신 선수는 상대 유닛 2기를 재우고 아군에게 면역 기술을 적절하게 사용하면서 잘 버텼다. 버티면서 꾸준히 공격을 가한 톰신 선수는 상대 유닛 2기의 체력을 상당히 뺐다. 여기에 톰신 선수는 전체 공격 마법까지 사용하며 상대 유닛 한 기를 처치하며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톰신 선수는 침착하게 상대 유닛을 하나씩 처치하며 1세트를 승리했다. 주다스 선수가 유리한 상황에서 잠시 여유를 부린 것이 패인이었다.

2세트는 톰신 선수가 상대의 모든 유닛에 디버프를 걸면서 기분좋게 시작했다. 이에 주다스 선수는 상대의 유닛 한기를 집중 공격해서 먼저 처치했다. 주다스 선수는 계속해서 몰아붙이며 상대 유닛 한 기를 더 처치했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주다스 선수는 상대의 남은 유닛 2기를 손쉽게 처리하며 2세트를 승리했다. 중계진은 “주다스 선수가 대회 준비를 정말 철저하게 했다는 것을 잘 볼 수 있었던 한판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주다스 선수는 3세트 유닛 선택/금지 단계에서 상대의 암속성 오라클을 철저하게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물속성 사막여왕을 꺼내들었다. 이에 톰신 선수는 처음부터 강력한 전체 기술을 사용했고, 상대 유닛들을 기절시키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에 톰신 선수는 상대 유닛 한 기를 집중공략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톰신 선수는 상대의 물속성 사막여왕을 철저하게 견제했다. 결국 주다스 선수의 물속성 사막여왕은 아군에게 버프 한 번 걸어주지 못하고 사망했다. 상대의 핵심 유닛을 먼저 처치한 톰신 선수는 그 후에 상대 유닛을 하나하나 잡아주며 8강전을 승리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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