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벅스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에 신규 전장 콘텐츠인 환영분지 추가를 중심으로 한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에는 게임을 종료해도 사냥이 가능한 자동사냥 모드가 추가되어 눈길을 끈다.

먼저, 신규 콘텐츠인 환영분지는 세력간 전투가 핵심인 기존 콘텐츠와 달리 적군과 아군 등의 구분 없이 오직 혼자 싸워야 하는 형태의 전장이다. 여기에는 황혼의 환영분지와 여명의 환영분지 등 2가지 지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저녁 9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이용할 수 있다.

황혼의 환영분지는 용오름 계곡과 비슷하게 특정 버프로 능력치가 보정되고 모든 무기와 수호령의 발동형 특수 옵션이 발동되지 않는다. 성장 격차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지만, 이곳에서는 일반 몬스터와 네임드 몬스터에게 상급 환영의 정수를 얻을 수 없기에  이벤트로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와 유저간 전투를 통해서만 상급 환영의 정수를 획득할 수 있다.

그리고 여명의 환영분지는 능력치 보정 없이 캐릭터가 보유한 능력치가 그대로 적용되는 지역으로 일반 몬스터와 네임드 몬스터에게도 상급 환영의 정수를 얻을 수 있다. 지역의 바깥쪽보다 안쪽의 효율이 높아 많은 적이 모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들 두 환영분지는 공통적으로 파티가 불가능하고 개인 간 전투만 가능하며, 모든 유저의 캐릭터 이름과 정보를 알아볼 수 없다. 또한 외형적으로 특정 유저를 알 수 없도록 상대방이 착용한 수호령이 보이지 않으며, 무기의 외형이 직업별로 동일하게 보여진다. 문파 및 세력 정보 역시 알 수 없어서, 동일한 세력원과 문파원과도 전투가 가능하다.

그리고 몬스터나 유저 처치 시 환영의 정수와 상급 환영의 정수, 높은 경험치, 은화, 아이템을 얻을 수 있으며, 마지막 타격을 가한 유저가 모든 보상을 획득한다. 또한, 환영의 정수와 상급 환영의 정수는 컨디션이 없어도 획득이 가능하다.

환영의 정수는 환영의 선택 상자를, 상급 환영의 정수는 환영의 재료 상자, ‘상급 환영의 재료 상자를 교환 상인에서 제작할 수 있고 각각 1주마다 제작 수량이 제한돼있다.

환영의 재료 상자와 상급 환영의 재료 상자에서는 영웅의 파편과 손상된 장비를 복구할 수 있는 복구석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고, 환영의 정수와 상급 환영의 정수는 1주일 기준으로 획득량이 제한되어 있고 가방에 일정 수량만큼만 소지 할 수 있다. 때문에 모든 상자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매주 환영분지를 이용해야 한다.

이 환영분지에서는 유저를 처치하면 광기 상태가 되는데, 광기는 일정 단계부터 효과가 발생하며 정수를 빠르게 모을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단계가 높을수록 유저와 몬스터 처치 시 획득 가능한 정수의 획득 확률이 증가해 빠르게 정수를 획득할 수 있다.

하지만 단계가 높을수록 자신의 위치가 미니맵에 표시되거나 받는 피해량이 증가하는 패널티를 받기 때문에 신중하게 자신의 광기 단계를 관리해야 한다. 특히 유저 처치 시에 획득 가능한 정수의 양은 황혼의 환영분지나 여명의 환영분지가 별다른 차이가 없기에 어느 곳에서나 더욱 적극적인 전투가 빠른 정수 수급에 유리하다.

광기는 유저를 처치할 때마다 1단계씩 증가해 최대 15단계까지 증가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광기 단계는 감소하지만  다시 광기 단계가 증가하면 감소 시간은 초기화된다. 반대로 유저가 사망 시 광기 단계는 감소한다.

그리고 10단계 이하는 죽을 때마다 1단계씩 감소하고 4단계 이하는 죽어도 감소하지 않는다. 하지만 10단계 이상일 때 사망 시 5단계가 되고, 15단계일 때 사망 시 10단계가 된다. 광기 단계가 10단계 이상인 유저를 죽이면 한 번에 5단계가 상승한다.

환영분지에서는 일반 몬스터와 네임드 몬스터, 보스 몬스터가 각각 정해진 주기로 등장한다. 보스 몬스터는 15분마다 1번씩 랜덤 위치에 등장하며, 등장 5분 전에 알림 아이콘과 등장하는 구역이 미니맵에 표시된다.

그리고 일정 시간마다 랜덤 위치에 환영의 정수와 상급 환영의 정수를 획득할 수 있는 정수 항아리가 등장한다. 항아리 위치는 미니맵에 표시되고, 최대 3명까지 획득할 수 있다. 보스 몬스터와 정수 항아리의 아이템 드랍율은 두 환영분지 모두 동일하기에 많은 유저들이 모여들 수 있지만, 위험도가 높은 만큼 좋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환영분지에 입장하거나 사망할 경우 4개의 부활 지점 중 랜덤하게 이동하고, 부활 지점은 모두 고지대에 위치하며 부활 지점 안에서는 모든 공격에 대한 효과를 무시한다.

드디어 '블소 레볼루션'에도 오프라인 자동사냥 기능이 추가됐다. 이 기능을 쓰기 위해서는 메인 퀘스트 사마교 분타주 귀환(2막 2장)을 클리어해야 하고 오프라인 자동사냥 시작 시 자동으로 접속이 종료되고 하루에 최대 3시간까지 이용 가능하다. 재접속 시 이용 시간에 비례해 경험치와 은화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보상 계산은 내 현재 전투 컨디션 상태와 장비, 수호령, 부적 등의 효과로 상승한 전투 경험치 획득량 증가, 전투 은화 획득량 증가, 전투 컨디션 소모 감소율의 능력치가 적용된다. 단, 컨디션 부스터나 핫타임, 파티 경험치 보너스는 적용되지 않는다.

오프라인 자동사냥은 전쟁 지역, 수련의 땅을 제외한 일반 사냥터에서만 가능하고 기간미션, 업적, 토벌 퀘스트, 몬스터 처치 카운트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자동사냥 시 다른 서버, 다른 캐릭터 접속은 제한되며 일일 제한 시간은 매일 오전 4시 전투 컨디션 초기화와 함께 갱신된다. 따라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는 시간에 한해 이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문파 기여도에 대한 개선과 낚시터 지역 4곳 추가, 일일 던전의 주간 던전으로의 개편, 전쟁지역에서 보급관에게 얻는 경험치 버프량 증가, 마을 안과 항로 사용시 컨디션 회복 주기가 절반으로 줄었다.

또한 가방과 커뮤니티, 아이템과 관련한 다양한 개선 및 오류 개선이 이뤄져 더욱 재미있는 블소 레볼루션의 플레이가 가능해지게 됐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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