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가 중국 업체 텐센트를 통해 오는 12월 10일 중국에 정식 출시된다. 가격은 2,099위안(약 35만 원)이다.

텐센트는 12월 4일 닌텐도 스위치 중국 출시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12월 4일부터 중국에서 예약 판매가 실시되고 12월 10일 정식 출시된다. 닌텐도도 자사 홈페이지 뉴스란을 통해 이 소식을 전했다. 닌텐도 스위치와 함께 출시되는 게임은 ‘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U 디럭스’이며, 가격은 299위안(약 5만 원)이다. 이 게임은 지난 10월 29일 중국에서 외자판호를 발급받았다.

닌텐도 스위치가 출시되고 몇 주 후에는 ‘마리오 카트8 디럭스’와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가 출시될 예정이다. 그리고 이후에도 ‘마리오 테니스 에이스’, ‘슈퍼 마리오 파티’, ‘포켓몬스터 레츠고! 피카츄 · 레츠고! 이브이’,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등 다수의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다. 중국 개발사가 개발한 닌텐도 스위치 게임도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닌텐도와 텐센트는 스퀘어에닉스, 코나미 등 다양한 게임 개발사와 협업해서 닌텐도 스위치 게임을 중국에 계속 출시할 예정이다. 

멀티플레이와 디지털 버전 구매 등을 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도 준비됐다. 중국 유저들은 텐센트가 구축한 별도의 서버에서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서비스를 즐기게 된다. 결제 수단으로는 텐센트의 간편결제 서비스 ‘위챗페이’가 탑재된다.

중국에서의 사후지원은 텐센트와 닌텐도의 협력으로 이루어지며, 중국 유저들에게는 1년간의 보증 기간이 적용된다.

텐센트는 지난 7월 차이나조이 2019 개막을 앞두고 닌텐도 스위치 중국 홈페이지를 개설했고, 차이나조이 2019 자사 부스에 닌텐도 스위치를 전시했다. 8월 2일에는 닌텐도 스위치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중국 출시를 꾸준히 준비해왔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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